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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농심·오리온 과자 가격, 중량 조정 잇따라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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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22 10:26 최종수정 : 2016-07-22 11:41

원재료가격 상승, 판매관리비 등 영향
원가 압박 크지 않은 경우 제품 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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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의 가격이 1100원 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새우깡의 가격이 1100원 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제과업계가 제품 가격과 중량 조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해태제과가 이달 초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과 중량 조정을 발표한데 이어 22일 농심이 2년 5개월만 제과 가격을 평균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경우, 19일 자사 제품의 가성비 개혁을 단행했다.

먼저 오리온 측에 따르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다이제샌드’와‘나’,‘까메오’ 등 비스킷 제품의 패키지 크기와 용량을 줄여 가격을 인하했다.

오리온은 다·나·까 3총사로 불리며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이제샌드와 나, 까메오의 중량을 각각 82g에서 70g, 67g에서 58g, 77g에서 66g으로 조정하고 가격을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춰, 그램(g) 당 가격을 기존 대비 3% 인하했다.

이와 함께 ‘더 자일리톨’은 기존 ‘펌프껌’을 ‘더 자일리톨 용기껌’으로 리뉴얼하고, 76g에서 102g으로 가격변동 없이 34% 증량해 내놓는다. 할인점 판매가가 2980원임을 감안할 때 그램 당 가격으로는 25% 이상 인하됐다는 설명이다.

리필용 제품의 경우 2차 포장인 종이 케이스의 처리가 번거롭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7월 마지막 주 생산분부터 이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원가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기존 130g(65g x 2봉)에서 138g(69g x 2봉)으로 가격변동 없이 양을 6% 늘린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포장재 개선은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국산 과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얻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와 농심 또한 원가 압력이 크지 않은 제품의 경우, 증량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해태제과의 피자감자칩과 생생양파칩은 각각 9.1%(55g→60g) 8.3%(60g→65g) 중량을 늘렸다. 농심 또한 일부 대용량 품목의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을 조정했다. 오징어집은 8.9%(168g → 153g), 자갈치 (8.7%) 183g → 167g 등이다.

오리온을 제외한 업체들은 판매관리비·물류비·인건비 등 경영비용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가압박이 가중됐다는 입장이다.

해태제과와 농심은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며 여력이 있는 개별 제품에 대해서는 증량 등의 고객 가치 환원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2010년 출시 이후 한차례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자일리톨껌을 비롯,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섰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8.2%이며 자일리톨껌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20%, 아이비는 3800원에서 4000원으로 5.3%, 후렌치파이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에이스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구운감자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 됐다.

농심의 경우 새우깡(90g)이 1100에서 1200원으로 9.1% 가격 상승, 양파링(84g)과 꿀꽈배기(90g)은 1300에서 1400원으로 7.7% 가 오른다. 포스틱딥(104g)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인상될 예정이다. 이외 제품은 가격이 동결된다.

한편 제과업체 3사 제품 중 가격이 인하된 제품은 오리온의 다이제샌드와 나·까메오 (1200원→1000원)를 비롯, 해태제과의 소프트한칼바(1200원→1000원) 등 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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