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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겨냥 선전거래소 유망종목 미리 투자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7-04 01:17

미래에셋대우 ‘차이나100심천인덱스’로 첨단섹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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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겨냥 선전거래소 유망종목 미리 투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올해 초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선강퉁 연내 시행’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더불어 홍콩거래소도 선강퉁 시행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하며, 선강퉁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감지할 수 있다.

선강퉁은 중국 본토의 선전과 홍콩 거래소 간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자본시장 개방 조치 중 하나다. 빠르면 3분기에 시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국내 투자자들도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앞서 ‘후강퉁’이 증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선강퉁 출범 또한 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선강퉁을 설레고 흥미롭고 자유로운 시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2014년 후강퉁 출범 직후 중국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선강퉁 시행안이 퍼지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또다시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선강퉁에 대한 국내 증권시장의 기대는 다채롭다. 중국 가계자산 내 부동산 비중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금융자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물경제의 개선과 A주 밸류에이션 저점 수준에 대한 우려감은 일정부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국의 동반자이자 경쟁자다. 선강퉁의 제도적 특징은 후강퉁과 유사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주에 대한 선택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신경제 테마 관련 민영기업과 높은 회전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시장 선전거래소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증권사들도 선강퉁을 비롯한 중국 증시 투자 전략 대응에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증권사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파생형)’를 지난달 30일 출시하며 선강퉁에 대한 물음표에 답을 던졌다.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3500조원으로 상하이 거래소 4304조원에 비해서는 다소 작다. 하지만 상장 기업 수는 1813개로 상하이의 1142개 보다 많다.

또한, 최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IT, 바이오 등 첨단섹터 종목비중이 높은 편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경제 업종 즉 IT·헬스케어·신소비 분야의 가능성은 상해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안정적인 지수 추종을 위해 심천 100 지수 구성종목을 복제한 포트폴리오에 60% 이상, 바스켓 매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비용(다수 종목을 대량으로 일괄 매매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는 ETF에 30% 미만을 투자하고 심천 100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상품 또한 함께 활용한다. 성장주·테마주·소형주 등과의 콤비네이션을 이뤄 진정한 미래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명확한 헤게모니가 구축된 선전 거래소 시장에 대한 투자는 전문가들의 전략이 수반돼야 한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는 모법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김경식 팀장은 “2014년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7개월 간 상하이 종합지수가 109% 상승했다”며 “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선강퉁에 맞춘 신성장산업의 진정한 가치주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이달부터 ETF 위주로 매매될 예정이며, 선강퉁 시행 이후에는 지수 복제 포트폴리오의 편입 규모를 조절하며 수익률을 따라갈 방침이다. 또한 해외주식형비과세 펀드계좌에서 매수가 가능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클래스 상품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신형 도시화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선전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가며 새로운 융자환경에 대한 기대치 또한 비례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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