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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동빈 상대 ‘무한주총’ 예고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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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26 12:38

SDJ 측 “주총 거듭하며 신동주 지지 세력 결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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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동빈 상대 ‘무한주총’ 예고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대표가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 이라며 ‘무한주총’을 공언했다.

26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대표는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변화가 고무적”이라며 “표면적인 결과는 지난 임시주총들과 같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음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앞으로 불법적으로 경영권을 찬탈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 등 현 임원진을 해임하고,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5일 도쿄 롯데홀딩스에서 진행된 정기주총에서 신동주 대표가 상정한 현 임원진에 대한 해임 및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총괄회장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겸 회장 복귀·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와 신 대표를 지지하는 임원 선임안은 부결됐다.

그럼에도 신동주 대표가 ‘무한 주총’을 공언하며 자신하는 이유는, 롯데홀딩스 의결권의 31.1%를 행사하며 경영권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종업원지주회 내부의 변화가 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SDJ 측은 “주총을 거듭하면서 신동주 대표를 지지하는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결집하고 그 수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신동주 대표는 “쓰쿠다 사장·신동빈 회장의 불법적인 경영권 찬탈 과정·한국에서의 비리 등 사실을 깨달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속속 지지 의사를 밝히고, 롯데그룹 경영정상화 모임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지지를 표명하는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적절한 시점이 되면 회원들 스스로 현재의 불합리한 종업원지주회 의결권 행사 구조를 변경하고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업원지주회는 약 13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의사결정은 모두 회원총회가 아닌 이사회에서 단독으로 결정된다. 그 결정에 따라 의결권은 이사장이 단독으로 위임 받아 행사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이 경영진측 대리인에게 위임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진이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을 행사해 온 형태라는 설명이다.

SDJ 측에 따르면 현재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종업원지주회 31.1%와 임원지주회 6.6%를 합쳐 37.7%,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가 관계사 의결권 (공영회) 15.6%를 통제할 수 있어 이들 경영진의 통제하에 있는 의결권이 과반인 53.3%이다. SDJ에 따르면, 결국 이 두 경영자가 사실상 롯데홀딩스를 지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SDJ 측은 “정작 신동주 대표는 광윤사와 직접 보유분을 합하여 33.3%, 신동빈 회장은 1.5% 그리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포함한 가족 등이 11.8%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SDJ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대표 제안 안건의 부결은 이러한 상황에서 초래된 비정상적 결과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SDJ 코퍼레이션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경영진의 통제에서 벗어나 주주로서 각자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며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롯데그룹을 정상화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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