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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해외①] 유럽 내 EU 회의론 확산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6-26 11:20

동유럽 등 극우 증가.. 난민, 테러, 경기부진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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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제금융센터

자료=국제금융센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유럽 내 EU 회의론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24일 발표한 '6월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주요 위험요인', '브렉시트 가결 및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위험회피 심리가 증폭되고 유럽 내 EU 회의론(Euroscepticism)이 확산되고 있다.

EU 회의론은 아직 소수의견이나 오스트리아, 체코 등 타국가에서 극우 비중이 높고 여론조사에서 EU 탈퇴 선호비율이 40~50% 수준에 이른다는 지적이다. 역외 이민과 난민, 테러, 경기부진 등 문제들이 개선되지 못하고 악화될 경우 EU 회의론이 확산되고 분열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투표는 EU 분열의 공포를 본격적으로 촉발시켰으며 네덜란드, 프랑스의 독립주의자들에게도 계기를 제공했다"며 "저성장, 테러리즘, 이민자 문제에 직면한 시점에서 브렉시트가 설상가상의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션타임즈(FT)도 "EU 지도자들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동유럽 등으로의 전염을 막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하며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EU가 여전히 강력하고 존재목적이 있다는 긍정적 아젠다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영국 경제 후퇴와 2년 간 EU와의 재협상 과정에서 수시로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에 따라 향후 15년 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8~7.5% 감소하며 경기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EU 탈퇴로 분담금 부담은 줄어들겠지만 GDP의 0.4%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브렉시트로 영국의 GDP가 1.5~9.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0년까지 영국의 GDP 3.3%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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