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한국협회는 국제투자분석대회에 참여할 한국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오는 27~29일까지 한 달간 국내대회 참가팀 접수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국제투자분석대회는 CFA협회에서 향후 금융·투자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실제 기업분석 실무를 경험하도록 하는 한편 전세계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 11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CFA한국협회는 3회 대회부터 참여해오고 있다.
2014~2015년 대회에는 70개국, 865개 대학의 4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국내대회에 참가한 8개 대학 13개팀 중 고려대(Risk)가 한국대표로 선발돼 지난 4월 아시아대회에 진출한 바 있다.
2016~2017년 아시아결선은 이듬해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대회 우승팀이 한국대표로 아시아 지역 예선에 참가하게 되며, 우승 시 아시아 대표로 같은 해 4월 체코 프라하에서 글로벌 결선을 치른다. 국내대회 준비 과정에서 국내외 투자기관 현업 실무진의 지도를 받을 기회도 제공되며, 우승팀은 1차 예선(리서치 보고서 평가), 2차 결선(팀 별 발표)을 통해 선발된다.
2014년부터 국내대회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트러스톤 자산운용은 500만원의 상금 후원과 함께 인턴 근무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CLSA KOREA와 CFA한국협회는 모든 참가팀에 기업 분석 및 리서치 보고서 작성 관련 사전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 대회 규정에 따라 현업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을 팀별 멘토로 지정해 기업 분석·보고서 작성 및 발표 준비 등을 돕고 있다.
국내 대학생 및 MBA과정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희망자는 다음 달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재학증명서와 함께 CFA한국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이번 대회부터 2017년 2월 이전 졸업 예정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CFA한국협회는 “지난 대회부터 각 대학별 1팀으로 참가팀을 제한했던 규정이 대학별 2팀까지 참여가 가능하도록 변경됐다”며 “트러스톤 자산운용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참가팀이 확대되고 대회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CFA한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