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농협금융지주 '생명·손보·은행' 홍보 통합안 보류

박경린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6-23 14:05 최종수정 : 2016-06-23 14:1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추진한 NH농협생명·손해보험·은행 일부 조직 통합 기존 방안을 보류했다. 이들 계열사 ‘홍보’와 ‘교육’ 조직의 인력을 최소화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반발 등으로 교육 조직에 한해 기존 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생명·농협손보·농협은행 일부 조직 통합 방안을 수정했다.

금융지주는 기존에 농협생·손보·은행 각 사별 홍보와 교육 조직의 최소 인원을 금융지주 홍보·교육 조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 외 인력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영업 부서 등으로 재배치하는 식이다.

하지만 금융지주는 내부 반발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문제 등 홍보 전문성을 고려해 교육 조직에만 기존 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홍보 인력 조정은 최소화 하지만 소통을 위해 업무 공간은 금융지주 내로 통합된다.

앞서 금융지주는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지난 2012년 분사된 농협생명·농협손보·농협은행 3곳 홍보와 교육 조직을 다시 합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업무상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각 사별 홍보·교육 조직 중 해당 업무에 최적화된 최소한의 인력을 금융지주로 통합하겠다는 것은 조직 슬림화와 비용 절감이 큰 이유다.

조선·해운사 부실로 인해 은행이 메워야 할 수천 억원의 충당자금을 조직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채우겠다는 판단이다. 일부 조직 재통합은 농협신경분리(신용·경제사업 분리)에 따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중앙회) 공제부문 중 생·손보를 분할해 출범한지 4년 만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존에는 생명·손보·은행 홍보 인력을 최소화해서 지주 홍보 산하에 둘 계획이었으나 전문성 등을 고려해 인력 절감을 최소화하고 공간만 통합하기로 했다”며 “함께 검토한 교육 조직 인력은 기존 안 대로 슬림화 한 후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회와 금융지주는 세부 내용 최종 안을 확정짓고, 각각 20일과 오는 24일 이사회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