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NH투자증권(대표이사 김원규) 100세시대연구소 행복리포트 ‘자영업자의 노후자산관리’편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경우 직장인에 비해 노후준비수준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직장인에 비해 좀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실제 노후준비자산은 오히려 적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직장인에 비해 떨어지는 소득의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통해, 그리고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영업자가 자산관리만 잘 한다면 그 효과는 직장인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를 한다는 자영업자의 금융자산은 770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자영업자보다 4100만원 정도 더 많았다. 반면, 직장인은 이 차이가 2700만원에 불과했다.
직장인의 경우 개인연금을 통해 매월 20만원 더 저축하면 기본적인 노후 생활자금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소득의 9%와 8% 가량이 매월 자동적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각각 저축되고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금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100세시대연구소 이윤학 소장은 “노후준비를 할 때 자영업자는 국민연금을, 직장인은 개인연금을 신경써서 준비한다면, 은퇴 후 시간은 자신이 원하는 일이나 소중한 가족, 친구와 함께 하면서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