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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사 ‘헤쳐 모여’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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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26 02:45

GBC센터 건립 위해 삼성동 사옥 입주 계열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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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부지 정비작업 중인 현대차그룹 서울 삼성동 사옥과 현대글로비스가 이번주부터 업무를 시작한 역삼동 삼정빌딩. 정수남 기자

(위부터)부지 정비작업 중인 현대차그룹 서울 삼성동 사옥과 현대글로비스가 이번주부터 업무를 시작한 역삼동 삼정빌딩.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부지에 대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에 들어가면서 한국전력 사옥에 입주한 그룹 계열사들이 새둥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하반기 이곳을 매입한 이후, 여기에 둥지를 튼 현대 위아가 지난달 경기도 의왕시 현대로템의 경기도 의왕연구소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현대 위아와 현대 로템의 방위산업 부문의 시너지를 위한 것이지지만, 1차적으로 GBC센터 건립이 탄력을 받아서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어 지난주에는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가 역삼동 삼정빌딩으로 이사했다. 종전 이곳에는 홈플러스 본사가 위치했다.

글로비스는 이번주부터 이곳에서 정식 업무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삼성동 현대차그룹 사옥은 공실이며, 현대차그룹은 부지에 들어선 변전소 등 부지 정리가 끝나면 올해 말 사옥을 해체하고 내년 초 GBC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GBC 센터를 준공하고 수도권 일원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를 모아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롯데월드로 이어지는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 특화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라 향후 GBC는 서울시의 주요 건물 중 하나로 자리할 전망이며, 부가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GBC가 들어서러면 최소 5년은 걸릴 것”이라면서도 “건축 과정과 건축 후에 유발되는 경제 유발효과를 고려할 경우 GBC의 가치는 수백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룹은 올초 GBC 프로젝트의 설계책임 건축가에 김종성(82) 건축가를 선임했다.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세계 근대건축 4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스 반 데어 로에’에게 사사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그는 서울 힐튼호텔, 종로 SK사옥, 서울시립 역사박물관, 서울대 박물관, 경주 우양미술관 등의 설계를 통해 한국 모더니즘 건축 발전을 이끌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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