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공시를 통해 중국 아미노산 업체인 Meihua 인수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알렸다"며 "CJ제일제당이 중국 바이오 산업 재편을 가속화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와 1조원 이상의 인수 금액을 감내해야 할 재무 부담 측면의 위험 요인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중국 옥수수 가격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 수익성 높은 메치오닌 판매량 증가와 트립토판 판가 인상 등이 점차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현재 영업이익의 약 65%를 차지하는 식품 부문은 당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에 가공식품 부문은 프리미엄 신제품들의 활약으로 약 17% 성장했다"며 "식품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점차 강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성장으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