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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본점리뉴얼 “외국인관광객 1000만시대 연다”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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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15 10:55

백화점· 면세점부터 전통시장까지 아우르는 관광 명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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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본점리뉴얼 “외국인관광객 1000만시대 연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신세계 본점이 면세점을 품고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연다.

신세계 본점은 13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개점을 5일 앞둔 시점에서 4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로 신세계 본점이 자리잡은 명동과 남대문은 국내 최고의 쇼핑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신세계 본점, 외국인 관광객 VIP 쇼핑 허브로

신세계백화점은 5개층의 면세점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최신 브랜드,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 등을 갖추고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돌파의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외국인 VIP 라운지와 퍼스널쇼퍼룸을 만들고, 중국 현지 여행, 금융, 유통사들과 손잡고 큰손 요우커 모시기에 나서는 등 글로벌 백화점의 위용을 갖춘다.

더불어 한류 대표 화장품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재배치하고, 젠틀몬스터, 입생로랑 뷰티 등 한류 드라마로 유명세를 탄 신규 브랜드를 대거 포진시켜 외국인 매출 비중을 20% 이상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관 4층에 30평 규모의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도 신설했다.

택스리펀드, 국제특송(EMS) 등 기본적인 세금환급과 배송서비스는 물론,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도 새롭게 구성한다.

한류드라마 ‘별그대’ 전지현의 선글라스와 립스틱으로 유명세를 탄 젠틀몬스터와 입생로랑 뷰티를 신규로 들여와 1층에 전면 배치했고, 한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 아모레퍼시픽은 한데 모아 재배치했다.

또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이세이미야케의 핸드백 브랜드 바오바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신관 2층에 단독 매장을 별도로 만들었다.

여기에 미샤, 매긴, 주크,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중국인 여성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국내 여성패션 브랜드들도 신관 4층에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올해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을 즐기는 요우커는 전체 요우커 여행객 중 80%에 달하는 6백만 규모로 전망되면서, 국내 박물관과 특급호텔, 중국 현지 여행, 금융, 유통업체들과 제휴를 통한 VIP 고객 확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조선호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그랜드 하얏트 등 국내 특급호텔을 비롯 중국 코스모진, 상해의 글로벌 하버 쇼핑몰 등과 네트워크 제휴를 통해 VIP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신세계 본점은 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 MD, 프로모션들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을 20%이상 끌어올려, 면세점 입점으로 사라진 매장 공간에 대한 매출을 당장 내년에 만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대문 시장과의 시너지 기대…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백화점 영업면적 4200여평이 사라졌지만, 면세점을 이용하는 해외관광객의 시너지를 앞세워 당장 내년에 면세점 입점 전인 2015년의 매출을 넘어선다는 포부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140만명 중 81%가 명동과 남대문을 찾을 만큼 신세계 본점이 위치한 명동 일대는 최근 5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으며 국내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신세계 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율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남대문시장을 한류 먹거리 골목과 야간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야시장 개발 등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해,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조성 사업은 지난해 6월 신세계백화점과 남대문시장상인회, 중기청, 서울시, 중구청이 손잡아 올해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진 되고 있다.

△야시장 개발사업인 ‘도깨비 야시장에서 놀자’ △한류 먹거리 특화골목 ‘K-푸드 스트리트’ △택스리펀드 환경 구축 △외국인 관광객 전용 라운지 △고객만족센터 △다양한 한류 이벤트 등 도심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개발해 스페인 ‘산타카테리나’, 터키 ‘그랜드바자르’와 견줄만한 세계적인 명품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신세계 본점, 대한민국 대표 ‘패션’ 백화점 명성 그대로

면세점을 품게 된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중심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이 최신 트렌드의 장르별 대표 브랜드들을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재편됐다.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4000여평의 매장 면적이 사라졌지만 면적 손실 대비 브랜드 수는 최대한 유지해 고효율 점포로 재탄생했다.

종전 1만 7200평 규모 영업면적의 4분의 1가량이 줄어든 셈이지만, 브랜드 수는 610여개 브랜드에서 14% 정도만 줄어 520여개가 남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도 다양하다.

본관 지하 1층의 럭셔리 워치전문관에는 ‘아트 오프 퓨전’을 모토로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위블로’와 1791년 창립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기계식 빈티지 시계의 대명사 ‘지라드 페르고’가 입점해 총 20개의 풀라인 럭셔리 워치전문관을 완성했다.

또 본관 4층에는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로 혁신적이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사카이’, 신관 1층 화장품 매장에는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 청정지역 프로방스의 천연성분을 사용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록시땅’이 새롭게 선보인다.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 독특한 색감을 자랑하는 ‘조르지오아르마니’ 도 입점한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명동에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만나 명동 해외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차별화 면세 콘텐츠와 백화점의 다양한 브랜드, 여기에 남대문 전통시장 육성 등 도심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들과 경쟁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예술, 한류, 체험 콘텐츠로 쇼핑과 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명동 관광 랜드마크로 오는 18일 개점한다.

국내 면세점 최초로 입점하는 몽클레어, 제이린드버그, MCM 선글라스 등을 포함한 총 600여개의 다양한 브랜드와 세계적인 예술 거장들의 작품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면세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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