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태극기의 태극을 상징하는 타원형의 잔디 광장을 화강암 보도블록이 두르고 있다.
조성 이후 이곳에서는 정부나 시를 상대로한 집회나,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 추모제 등이 열렸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 들어서면서 시민에게 익숙한 공간이 됐다.
여름철에는 더 프라자로 건너는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바닥 분수가 물을 내뿜으면서 지나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한다.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성미 급한 어린이들이 바닥분수에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누가 이 분수를 조성했을까? 당연히 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 분수는 한화그룹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제공한 것으로 광장 개장과 함께 선보였다.
이를 감안할 경우 일상에서 대기업 없이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