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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데이트가 ‘영특’해진다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4-11 00:34

네트워크지능형 ‘그린스마트 기술’ 확대
‘통합 IoT 서비스’ 에너지 제로 주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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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스마트홈 서비스 MOU을 지난달 체결했다.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스마트홈 서비스 MOU을 지난달 체결했다.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최근 불고 있는 인공지능 열풍으로 건설업계에도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융복합 기술 도입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 건설사 맏형인 현대건설은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적극적으로 자사의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홈 기술’은 현재 아파트 건축에 다양하게 적용되며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2010년대 들어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준비한 현대건설은 자사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에 스마트홈 기술들을 적용해 첨단 지능형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송은 스마트홈 기술의 일환인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이 적용됐다. 이는 입주고객이 외부에서도 스마트 폰으로 세대 에너지 사용 정보를 확인하고, 제어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에 외출 시 세대현관에서 조명, 대기전력, 가스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절전·보안 USS(Ubiquitous Security System)을 탑재해 폭 넓은 네트워크 기술을 구현했다. 현대건설은 2월에는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아파트 서비스 협약을 체결(MOU)해 이종 간의 협업을 구체화 했다.

이번 MOU는 현대건설의 서비스인 △세대 에너지 관리·절감 시스템 △원터치 절전·보안 시스템 △유비쿼터스 안전시스템 등 힐스테이트 홈네트워킹 기술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추진됐다. 당장 하반기 입주 아파트부터 통합 IoT 스마트홈 서비스가 공급된다.

홈 네트워크에 연동된 빌트인 기기들과 스마트홈에 연결된 가전기기들을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으로 관리 가능하며, SK텔레콤 측 기술인 머신 러닝과 LBS(위치정보 기반 시스템과 서비스)를 연계해 통합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스마트홈 기술에서 더 나가 ‘그린스마트 프로젝트’에도 도전한다. 차세대 주거·업무용 건물의 에너지를 절감해 국내 건설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현대건설의 그린스마트 기술은 건물의 유형별로 솔루션을 최적화한다. 이 회사는 2017년 말 표준건축물 대비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업무용 건물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에너지 제로하우스 기술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그린스마트 핵심기술분야로 △패씨브설계 △스마트건물제어 △신재생에너지 △건강쾌적거주환경 △친환경시공 △재난방지 등을 선정해 관련 신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2014년 준공된 현대건설의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는 이 같은 신기술들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들과 전문협력업체의 첨단 기술들은 다목적 테스트셀에서 종합적인 성능평가를 거친다. 실증평가시스템을 활용해 건물운영과 제어 기술에 실험과 분석을 실시한다. 벽체와 창호의 단열성능과 같은 각종 설비 부분 에너지절감 수준도 비교 평가한다.

현대건설은 이들을 제어하기 위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선보였다. BEMS를 통해 △건물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의 생산·저장·사용을 최적 제어하는 솔루션 △열원·공조 설비 등을 구동해 좀 더 완벽한 스마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기술개발 관계자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은 건물의 에너지 목표를 관리하는 기능과 함께 시스템의 이상 현상에 대해 감지하고 분석해 시설과 에너지 관리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건물에너지 관리솔루션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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