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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M6, 르노삼성차 유전자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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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2 08:38 최종수정 : 2016-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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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M6, 르노삼성차 유전자를 바꾸다
[한국금융신문 FN뉴스팀 기자] 김필수 교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탈리스만은 프랑스 르노가 지난해 유럽에서 전략적으로 내놓은 신차다. 중대형차에 취약한 르노의 입장에서는 탈리스만에 대한 기대가 컷고,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부터 각종 옵션에 이르기까지 고급스러움을 지향했다.

게다가 탈리스만에 들어간 각종 기술 중 상당 부분이 르노삼성차에서 개발해 제공한 만큼 탈리스만의 유전자는 우리 것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탈리스만이 한국형으로 무장해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했다. 바로 SM6이다.

르노삼성이 디자인이나 로고는 물론, 옵션이나 시스템 등을 우리 실정에 맞춰 국내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SM6는 예약 판매가 급증하면서 성공적인 첫 단추를 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SM6의 성공적인 시작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우선 SM6가 탈리스만의 한국형이지만 국내에서 생산, 유럽산 수입차라는 뼈대와 함께 한국형 유전자라는 융합된 모델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이 주문자상표착(OEM)의 한계를 극복한 복합적인 모델을 내세운 게 주효한 것이다.

여기에는 SM6가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특화된 요소가 많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 모델은 디자인부터 각종 주행특성은 물론, 옵션에 이르기까지 고급화하면서 고객에게 큰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세단형 승용차는 경쟁 차종과 달리 디자인의 변화가 크지 않고, 주행 특성 역시 유사해 파격적이고 전향적인 것과는 거리가 상당했다.

이를 감안해 유사 배기량이면서도 기존 명칭인 SM5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상위 기종을 지향하는 SM6를 사용한 점은 매우 현명한 판단이다.

최근 고객은 고객 취향 변화에 대하여 즐기고 있는 입장이고, 융합적인 구입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종 변화 측면에서 신차종 투입과 명칭 변화는 매우 바람직하다.

르노삼성은 앞으로 SM4와 SM8을 투입하는 방법도 고민해봐야 하는 이유다. 나아가 QM1, 2, 4, 6 등 다양성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SM6는 지난 10년 간 출시된 르노삼성차 중 가장 진일보된 안정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고,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동경과 만족도를 높이면서 국내 생산이라는 긍정적인 명분도 부여하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SM6의 성공을 단순히 매출 증대라는 단순한 숫자로 판단하지 말고, 전체 르노삼성차의 확대로 이어져 많은 충성 고객이 모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FN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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