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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5로 내수 중형차시장 ‘쌍끌이’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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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1 14:53

3월 출시, SM5와 ‘투톱’ 전략…올해 5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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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1998년 선보인 1세대 SM5부터 3세대 SM5. 정수남 기자

(오른쪽부터)1998년 선보인 1세대 SM5부터 3세대 SM5.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한국은 중형차(배기량 1600㏄이상∼2000㏄미만)이 시장이 가장 큽니다.”

국내 진출한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이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중형차를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의 라인업을 늘리고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와 르노삼성이 공동으로 지난 5년 간 개발한 SM6을 내달 선보이는 것.

르노삼성차는 SM6를 2.0 중형과 1.6 소형 급으로 각각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달부터 SM6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올해 5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복안이다.

박동훈 부사장은 “SM6는 차량이 운전자에 맞춰주는 감성적 이노베이션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SM6의 차량 가격은 2325만원에서 325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SM6와 SM5로 내수 중형차 시장을 공략하는 쌍끌이 전략을 세웠다.

SM5는 1998년 선보인 이후 2010년까지 국산차 판매 상위 5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으나, 2011년 판매 8위를 끝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베스트셀링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SM의 하락은 내수 중형차 판매 감소와 맞물려 있다.

2011년 중형차 판매는 전년대비 21.5% 역성장 한데 이어, 2012년(3.9%). 2013년(16%) 각각 판매가 줄었다. 2014년(3.2%)과 지난해(1.3%) 중형차 판매는 소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중형차 판매비중은 2010년 25.8%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이듬해 20.4%, 18.8%, 16.8%로 감소했다. 2014년 판매 비중은 18%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다시 15.9%로 주저앉았다. 이는 레저차량(RV)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중형 차량을 대거 선보이면서 올해 중형차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탈리반과 내달 선보일 SM6로 내수 판매를 늘리겠다”면서 “SM6가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매수 판매 상위 10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6가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판매 상위 7위인 기아차 신형 카니발(5만307대)에 근접하게 된다.

한편, 한국GM은 상반기에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6을 만족하는 중형 말리부와 소형 말리부를 동시에 선보이고, 현대차는 하반기에 2016년형 쏘나타를 내놓고 내수 중형차 시장을 공략한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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