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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자구안 마련 집중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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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6 06:36 최종수정 : 2016-06-2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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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현대그룹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벌크전용선 사업부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에이치라인해운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5일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에이치라인해운이 현대상선 측에 매매대금으로 최대 1억달러(1200억원)를 제공하고 3억5000만달러(4200억원)의 차입금을 떠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벌크전용선 사업부는 선박 12척(올해 3척 신규 투입시 15척) 규모로 한국전력 자회사, 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비스 등과 16건의 장기운송계약을 맺고있다. 벌크전용선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 8000억원대 매출을 올려 현대상선 전체 매출에서 17% 정도를 차지했다.

현대상선은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등 자산매각도 추가로 진행한다.

앞서 현대그룹은 이달 초 상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증권 재매각을 비롯한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확정했다. 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 지분 담보대출과 현대아산 지분 매각으로 700여억원을 조달하고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사재 300억원을 출연해 상선에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제공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벌크전용선 사업부문을 매각한다”며 “영구전환사채 발행 관련 계약과 공시는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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