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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처럼 쓰는 포인트로 고객유치 총력, ‘하나멤버스’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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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18 22:23 최종수정 : 2015-10-18 22:50

그룹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주거래고객 잡기
‘원큐뱅크’로 핀테크 및 해외진출 동시공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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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처럼 쓰는 포인트로 고객유치 총력, ‘하나멤버스’
하나금융지주가 그룹 통합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와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인 ‘하나Money(하나머니)’를 출시하고 고객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하나멤버스 외에도 하나금융은 인터넷·모바일 관련 통합브랜드 ‘1Q(원큐)’를 앞세워 핀테크 강화와 해외진출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 포인트 한데모아 현금처럼

하나금융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하나멤버스 런칭 시연회를 열고 멤버십 프로그램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하나멤버스는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생명·하나캐피탈·하나저축은행 등 하나금융 내 6개 자회사들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인 하나머니가 쌓이는 그룹 통합멤버십이다. 스마트폰에서 전용앱을 다운받아 적립금 확인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멤버스는 기존 ICT 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이 주로 제공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금융권에 최초로 도입한 핀테크의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하나멤버스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해 KEB하나은행으로 출범한 후 하나금융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출시한 만큼 향후 대형 금융지주 간 경쟁판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하나금융이 강조하는 하나머니의 강력한 장점은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머니를 예금·펀드·보험가입이나 대출이자·수수료 납부, 카드결제 등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TM에서 실제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다. 전국 230만여개 카드가맹점에서도 현금대신 사용 가능하다.

또한 하나금융은 SK플래닛, 신세계와 제휴로 OK캐쉬백 및 SSG머니와 자유롭게 합산하거나 교환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CJ그룹 등 포인트 교환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업체와도 포인트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 핀테크 강화 전략으로 해외진출

하나금융은 인터넷·모바일 관련 그룹 통합브랜드인 ‘1Q(원큐)’를 바탕으로 핀테크 부문을 강화하고 해외 현지 공략 첨병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Q는 하나·처음·최고라는 의미의 ‘1’과 빠르고(Quick)·품질 좋은(Quality)의 이니셜 ‘Q’를 결합했다.

지난 6월 KEB하나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긴밀한 협업체계 마련을 위해 ‘핀테크 1Q Lab’을 열었다. 핀테크 1Q Lab은 은행이 제공하는 사무공간에 핀테크 업체가 입주해 상호협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용평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핀테크’와 얼굴인식 보안 솔루션 업체인 ‘파이브지티’가 입주해 있다.

또한 KEB하나은행 캐나다 현지법인에서는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원큐뱅킹’을 선보였다. 계좌가 없어도 상대방의 전화번호만으로 돈을 송금할 수 있다. 이밖에 전용 적금과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곧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원큐뱅킹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각국 마다 규제가 다른 만큼 해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다시 한국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오늘 하나멤버스를 선보였지만 현재 결제서비스인 ‘1Q페이’도 개발 중”이라며 “핀테크 부문에서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해 하나금융 만의 차별화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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