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캐피탈 지분 60%를 약 70억원에 JC플라워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최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두산캐피탈 매각 협상자였던 메리츠금융지주와 이달 초 계약을 해지한 뒤 1주일여 만에 JC플라워와 다시 본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인수대금은 이달 중 모두 받기로 했다.
<본지 10월 5일자 '두산캐피탈 연내 매각 계획 변함없다' 기사 참조>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KT캐피탈 인수를 마친 JC플라워가 향후 두산캐피탈과 통합해 운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한다.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인 주니어 크리스토퍼 플라워 회장이 설립한 JC플라워는 세계 14개국, 32개 금융회사에 20조원을 투자한 금융회사 전문투자 PEF 운용사다. 일본 신세이은행, 미국 엔스타그룹, 네덜란드 NIBC은행, 독일 히포레알데스타트그룹 등에 투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