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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매출이익률·RBC서 상반 평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08-30 23:39 최종수정 : 2015-08-30 23:47

예보료 차등모델 시스템 구축
수익성지표 상승 속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 가능성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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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매출이익률·RBC서 상반 평가”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25일 금융기관의 예금보험료(이하 예보료) 차등화를 위한 종합분석자료 제공 시스템 구축을 발표했다. 오는 2016년까지 연착륙 기간을 거친 뒤, 차등모형평가에 따라 1~3등급(100점 만점)으로 나눠 예보료를 납부하게 된다. RBC비율, 매출이익률(수입보험료/당기순익) 등을 평가한 총점을 통해 예보료 차등모형등급이 결정된다.

현재 보험사들은 올해 상반기 RBC비율에서는 등급 하락 요인이 발생하지만, 매출이익률에서는 CY2014년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자본적정성 지표는 낮아질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수익성 지표에서는 상승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관련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보험사의 매출이익률은 작년말 대비 최대 2.5%p 이상 높아졌다. 생·손보사(생보사 8곳, 손보사 8곳)의 평균 매출이익률은 각각 4.39%, 3.12%다. 이는 작년말(1,86%, 1.96%) 대비 2.53%p, 1,16%p 높아진 수치다. 매출이익률이란 수입보험료에서 당기순익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사의 수익성을 나타낸다. 예보료 차등모형모델 평가요인으로도 사용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보험사별로는 생보사 중 매출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양생명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6.56%의 매출이익률을 기록, 상반기 실적을 공시한 생보사 8곳 중 가장 높은 지표를 나타냈다. 이어 삼성생명(6.46%)·한화생명(5.80%)·동부생명(5.26%)·미래에셋생명(3.26%)·KDB생명(3.08%)·흥국생명(2.80%)·DGB생명(1,8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DGB생명은 작년말 -2.57%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4.45%p의 매출이익률 개선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부화재(4.22%)·메리츠화재(2.92%)·한화손보(2.65%)·현대해상(2.60%)·KB손보(2.36%)·흥국화재(0.98%)·롯데손보(0.76%) 등의 순이었다. 이 중 한화손보는 2013년 -1.41%의 매출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작년에 0.38%로 전환, 올해는 약 3%의 매출이익률을 나타내 눈에 띄는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반면, RBC비율의 경우 생보사들은 6곳, 손보사들은 4곳이 작년말 보다 하락했다. 생보사 중에선 삼성(344.2%)·한화(293.2%)·미래에셋(262.8%)·흥국(208.4%)·동부(201.5%)·KDB생명(190.82%) 등이 RBC비율이 내려갔다. 손보사들은 4곳(동부·메리츠화재, KB손보,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RBC비율이 작년말 보다 낮아졌다.

예보 리스크관리부서 관계자는 “매출이익률이 높으면 보험사의 경영상 호조를 의미, 예보료 평가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로 RBC비율이 전년 보다 낮으면 예보료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보험사들이 높은 이익 및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저금리 시대 속 채권평가익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예보가 차등보험료율 산정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경영상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궁극적 취지”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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