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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가전제품?…저축은행 할부금융 틈새찾기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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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8-30 23:37 최종수정 : 2015-08-30 23:43

OSB저축銀 등록완료, JT저축銀도 이달 내 마무리
정관변경은 마쳤는데 ‘핫 아이템’ 없어 신청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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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가전제품?…저축은행 할부금융 틈새찾기
할부금융업 진출을 고려하는 저축은행들이 틈새시장 찾기에 분주하다. 캐피탈사의 틈바구니에서 자동차 외에 사업아이템을 찾아 니치마켓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일부에서는 마을버스나 가전제품, 사무용기 같은 내구재 등을 검토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이 지난달 말 할부금융업 등록신청을 냈으며 이달 내로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26일에는 OSB저축은행이 할부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OSB저축은행은 이미 작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변경(사업목적 변경)을 했으며 1년 5개월 만에 등록을 마무리했다.<8월 27일자 ‘OSB저축은행, 업계 첫 할부금융 등록완료’ 참고>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저축은행도 할부금융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일부 저축은행들의 러시가 본격화된 것이다. 할부금융은 인가가 아닌 등록업종이라 최소자본금 등 결격사유가 없다면 등록만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다만 2회계연도 연속 BIS비율이 10%를 넘고 최근 2년간 ‘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지 않은 금융사만 자격이 있다. 항간에 자동차 할부금융에 진출할거란 얘기가 돌던 SBI저축은행은 이 부분에 걸려서 고려치 않고 있다. 그밖에 저축은행들은 현재 20여곳 이상이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할부금융업을 추가했다.

그러나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은 서로 주저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는데 문제는 자동차 외 아이템이 마땅치 않아서다. 수요가 많고 중고시장이 활발한 자동차는 할부금융에 최적이지만 이미 캐피탈업권이 영업망을 꽉 잡고 있는데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카드사들도 진입하는 상황이다.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할부금융 경험이 없는 저축은행으로선 가격에서, 영업력에서 여전사와 경쟁이 안 된다”며 “틈새시장을 찾아야하는데 이런 분야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들은 자동차 틈새시장이나 내구재 등을 사업아이템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JT저축은행의 경우 마을버스를 비롯해 가전제품, 사무용품 등 내구재 등에 관심을 두고 시장현황과 영업 네트워크를 찾아보고 있다. OSB저축은행 역시 내구재시장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할부금융 아이템으로 마을버스나 내구재 등에 고려해 시장과 영업망을 서치하고 있다”며 “내년 신상품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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