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 유리한 쪽으로 금융환경도 조성되고 있다는 게 근거다. 향후 2개월내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가능성이 크고 물가 상승 우려도 크지 않다는 게 추가금리인하론의 핵심이다. 먼저 중국 정부 위안화 환율 변동폭(±2%→±3%) 확대 가능성이 크다. 지난 24일 국무원은 <수출 안정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발표했고 구체적인 7개 조치중에서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한다고 언급, 변동폭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CICC(중금공사) 등 중요 금융기관들도 2개월내에 환율 변동폭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면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 절하를 용인하게 되므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가상승 모멘텀도 약화되는 것도 호재다. 중국 2015년 CPI(yoy) 지수는 약 1.5% 그쳤다. 유가 및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거나 보합수준이다. 하반기 물가상승은 상반기(CPI 1.3%) 대비 소폭 반등하더라도 1.5%내외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통화완화 정책(예금금리 2%)을 단행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
대신증권 성연주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변동폭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하반기 물가가 소폭 상승하더라도 1.5%내외로 우려는 크지 않다”라며 “추가 통화완화 정책 및 증시 안정화에 따른 3/4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