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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이종업종과의 협업 강화 ‘왜’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5-07-27 00:18

핀테크 시대 다양한 업종과 손잡고 경쟁력 확보
혁신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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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이종업종과의 협업 강화 ‘왜’
‘오픈 이노베이션(열린 혁신)!’

삼성카드가 다양한 이종 업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카드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금융과 IT 첨단 기술이 결합되는 핀테크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맹점과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 카드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실용’ 가치를 우선으로 담아,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속 있는 혜택을 발굴해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먼저 삼성카드는 실적 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취급고 97조 27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의 경우에도 30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10.1%성장했다. <표 참조>

특히,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마케팅에 힘입어 신용판매 부분의 취급고 성장이 두드러졌다. 일례로 금년 상반기 신용판매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한 49조8934억 원을 달성했다. 또 순이익 역시 지난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며 21.5% 증가한 1757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모바일 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결제 편의성을 제공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고객의 소비패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CLO 서비스(Card Linked Offer)인 ‘삼성카드 LINK’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카드 LINK는 회원별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회원이 선호하는 업종이나 지역, 회원과 유사한 성향의 다른 회원들이 선호하는 인기 가맹점 등을 예측해 개인별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앱,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삼성카드에서 추천한 가맹점을 선택해 두면 해당 가맹점에서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권을 제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삼성카드 LINK는 가맹점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매스마케팅에서 벗어나 해당 가맹점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정교한 서비스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카드회원-가맹점주-삼성카드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성공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카드사는 향후 CLO 서비스를 보다 업그레이드하여 빅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인 CLOP(Card Linked Offer Platform)으로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가맹점과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분석툴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통해 가맹점과의 빅데이터 마케팅 협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 한강점과 함께 함께 스마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일반 마케팅 대비 소비자 반응율이 7~8배 급증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과거의 마케팅이 성별,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을 지정해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314개의 유효한 변수를 중심으로 스마트 알고리즘을 통해 보다 정교한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찾아낸 것이다.

현재 빅데이터 분석기법인 스마트 알고리즘은 특허 출원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배달·방문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가맹점들의 결제 지원을 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POS를 운영할 수 있는 앱포스(App POS)서비스를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개발해 선보였다. 앱포스는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에 앱포스 어플리케이션만 다운 받으면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앱카드 결제 지원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스퀘어를 이용하면 실물카드 결제도 가능해 현재 사용되는 이동 결제 수단 중, 가장 많은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삼성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방식도 지원될 예정이다.

앱포스 도입으로 가맹점은 기존의 이동 결제 수단인 PDA 결제기를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고객들에게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존에 운영하는 단말기의 고장이나 통신장애 시 보조 수단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영업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견해다. 이 카드시는 앱포스를 통해 카드 이용 고객에게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결제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가맹점과 효과적인 마케팅 협업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고객의 생활 변화에 따른 상품의 실용적 진화 ‘숫자카드 V2’

지난해 숫자카드 2번째 버전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금년 3월에는 탄생 3년 3개월여만에 숫자카드 통합 누적 발급 500만장을 달성하며, 업계최고의 히트 상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숫자카드의 인기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테이지에 따른 카드 이용 패턴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혜택이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출시 당시 상품 혜택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해 업그레이드 되는 등, 고객중심의 상품 운영 전략이 시장의 요구와 부합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숫자카드는 지난 2011년 11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듬해인 2012년에 100만장, 2013년 200만장을 돌파한 이후, 2015년 발급수 500만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200만을 돌파할 때까지는 1년 6개월 정도 소요되었지만, 3년 3개월 여만에 발급 수 500만장을 달성함으로써 발급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숫자카드는 하루 평균 6,410장 시간 평균 267장이 발급되어, 업계 최고의 히트상품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숫자카드는 전체 7개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리뉴얼된 상품 체계로는 합리적 프리미엄 상품인 THE 1을 비롯해 삼성카드 2 V2부터 7 V2까지 실속 있는 소비를 원하는 젊은 세대부터 가족중심 소비를 하는 고객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 규제 완화에 따른 적극적 신사업 발굴 노력

삼성카드는 금융당국의 카드업 부수업무 네거티브 전환에 따라,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 및 실행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까지 한 달 여간 ‘신사업’을 주제로 임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해 신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는 아파트관리회사(이지스 엔터프라이즈)와 손을 잡고, 아파트단지에서 LED 설치를 카드로 결제하고 전기 절감분으로 LED 설치대금을 카드사에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신사업 금융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추가 비용 없이 전기료 절감 분으로 공동주택 내 공용전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는 향후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유소, 편의점, 공장 등 장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 2일 생활용품 전문업체인 유한킴벌리와 업무제휴를 맺고, 양사의 강점을 살린 신마케팅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양사가 함께 구축해 나갈 신마케팅 모델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산-육아, 시니어 등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춰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 고객 더 가까이에서 말하는 ‘즐기자, 실용’

최근 이 카드사의 광고가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인터넷의 유명 이미지를 패러디 한 유해진의 광고는 고객 및 방송사가 수 차례 재 패러디 되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삼성카드의 광고 캠페인은 기존 금융사 광고의 딱딱한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고객 소통과 재미요소를 강조함으로써 고객이 생활 속에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즐거운 실용의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 카드사는 고객과 더욱 친근한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영화 ‘Her’를 패러디한 유튜브 전용 동영상 ‘삼성카드 Sara’는 오픈 2주만에 200만뷰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섰다는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올초 유튜브에서 오픈한 삼성카드 숫자송은 연애, 가사활동, 직장생활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고충과 희망사항을 온 국민이 아는 숫자송을 통해 쉽고 코믹하게 표현했으며, 숫자송에 따라 장수원(젊은 남성), 라미란(워킹맘), 곽도원(중년 직장남성) 등 각 에피소드를 대변할 수 있는 모델을 내세워 오픈 2주만에 누적 조회수 300만을 돌파하는 등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상품 서비스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강조하는 여타 광고와는 달리 친숙한 배우와 공감가는 에피소드를 통해 고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함으로써 숫자카드 V2 상품 특징을 간접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카드는 고객과의 오프라인 소통도 강화해 가고 있다. 온라인 소통 플랫폼 ‘영랩’을 통해 20대에게 유용한 정보와 마케팅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고객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5회째를 맞은 토크콘서트 ‘톡앤플레이’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래의 주역인 젊은 층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삶에 꼭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제공하며, 공감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 카드사 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고객 만족 경영 활동의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2013년도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에서 카드사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였다. 2008년 이후 6년째 이어진 대기록이다.

◇ 고객과 함께 만드는 사회공헌 ‘열린 나눔’

아울러 크라우드 소싱형 사회공헌 활동인 ‘삼성카드 열린나눔’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 열린나눔 활동은 사회공헌 전 단계에 걸쳐 고객과 함께 직접 참여해 우리 사회 속에서 도움이 꼭 필요한 곳을 찾고 수혜자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전달하는 맞춤형·개방형 사회공헌활동이다.

또한 고객이 제안한 다양한 사업들은 데이터로 축적되며 현재 니즈가 많은 시급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카드 열린나눔은 기존에 기업 주도적으로 인력이나 기부금을 수혜자에게 단순 전달하는 사회공헌에서 탈피해 사업제안에서부터, 지원처 선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이 참여함으로써 사회공헌 기금을 더 의미 있고,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 열린나눔에서 제안된 고객의 아이디어는 고객 추천 수에 따라, 1차로 30개가 선별되며, 해당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다시 한 번 한 달 여간의 고객 투표를 거쳐, 최종 7개의 아이디어가 열린나눔 1개 시즌의 대표 나눔 아이디어로 선정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제안당 최대 3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삼성카드의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해 아이디어와 연계된 다양한 나눔 활동도 펼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수집·선정된 아이디어와 데이터는 현실에서 실행되는 구체화 단계까지의 발전이 어려운 경우가 있지만, 열린나눔은 진행 단계별로 전문가, 고객, 임직원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실 나눔 활동으로 실현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8월부터 시작된 열린나눔은 현재 9번째 시즌이 운영중이며, 총 1100여개의 사업 아이디어가 제안되었고, 25만명 고객의 추천에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아동, 여성, 지역사회, 문화예술나눔, 가족 등 다양한 테마로 총 84개의 사업이 실현되어, 다양한 NGO와 복지단체에 실용적인 도움이 된 바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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