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생보업계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매개로 핀테크에 한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 기기를 활용한 고객의 정보를 분석, 향후 전략 상품 및 보험료 할인 등 방안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은 22일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조기업은 ‘직토’와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객의 건강을 지원하고 보험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을 위한 ‘더 건강한 보험 캠페인’을 시작한다. 라이프플래닛 측은 아직 명확한 결과물을 내기에는 초기단계지만,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핀테크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핀테크 확장 가능성을 보고 제휴를 맺었다”며 “장기적으로 제휴를 통한 핀테크 추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6일 온라인브랜드 ‘AllRight(올라잇)’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건강관리사인 ‘눔(Noom)’과 제휴, 건강관리 앱인 ‘올라잇코치’를 출시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 앱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건강 체크한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앱을 통해 축적된 건강 체크 정보는 향후 건강보험 상품 개발에도 참고한다.
당시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고객이 웨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건강 관리를 실시하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직 보험업계의 핀테크는 갈 길이 멀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도구를 활용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한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