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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GA 최고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현”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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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6-29 00:45

유창현 인카금융서비스 준법감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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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GA 최고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현”
갈수록 세가 확대되는 GA(독립형 법인보험대리점)에게 합당한 수준의 리스크관리체계를 갖추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대형GA들은 나름대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선진화된 전산인프라를 구현했다고 평가받는 곳이 인카금융서비스(이하 ‘인카’)다.

이곳에 지난 3월 새 멤버가 된 유창현 준법감시실장(사진)은 로펌출신의 변호사다. 인카는 지난 1월 ‘파트’였던 준법감시부서를 ‘실’로 승격하고 유 실장을 영입했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내부통제시스템을 확고히 갖추기 위해 스카웃된 구원투수인 셈이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상시감시지표를 아예 자체전산으로 구현해 7월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지점감독은 물론 전 보험계약의 전수조사를 목표로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는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비윤리적 행위들을 사전에 잡아내고 예방하는 업무다. 이를 위해선 체계화된 시스템과 전산이 중요한데 인카는 GA 중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의 IT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유창현 실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열람조회기록이 자동적으로 남고 파기여부도 자동적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놨다”며 “고객정보 접근권한을 등급별 차등화해 각 업무상 필요한 정보만 열람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계약실적 관리에서도 리스크관리가 상당한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리스크관리규정에 맞춰 자체 감시지표와 시스템을 구축,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 100만원 이상(종신보험은 300만 이상)의 계약, 월말에 몰린 계약, 지점별 모집실적과 변동성 등이 감시대상이다.

유 실장은 “월말에 집중되거나 종신보험의 비중이 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등락 없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우, 긍정적 지표와 부정적 지표가 충돌하는 경우 등이 주의 깊게 봐야할 대상”이라며 “그간 영업경험으로 파악한 위험계약들의 패턴을 집중감시대상의 기준으로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위험지점을 발 빠르게 파악해내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1월 해당조직의 계약을 전수 조사해 불건전영업의 기미를 찾아냈고 수수료 환수에 대비한 채권확보를 재빠르게 진행해 손실을 최소화했다. 20억원 가량을 제휴 보험사에 물어줘야 하지만 환수 가능한 액수가 19억원이라 실제 피해액은 2억원 정도에 그쳤다. 자기자본이 5월말 기준으로 188억원 이르고 있어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유창현 실장은 “고객과 제휴사 보호를 위해 설계사 채용시 보증보험 가입 등으로 담보를 확보하고 있다”며 “일부 설계사가 불만을 품기도 하나 덕분에 신용도 좋은 설계사들이 영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은 불건전영업의 원흉인 모집수수료 선지급 방식을 분급(분지급)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또 전 직원과 설계사들 대상으로 월마다 명단 만들어 준법교육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금감원의 상시감시지표를 자체전산으로 구현해놨으며 7월에 시스템을 오픈하면 영업점 자체검사도 나갈 계획이다.

그는 “사내 정보기술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자체 상시감시스템을 만들고 검수 중에 있다”며 “준법감시 전문인력을 키우고 리스크관리 부서를 준법감시실에 편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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