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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고삐’, 강달러 ‘시동’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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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5-27 22:46

연준위 옐런의장 연내 금리인상 시사
9월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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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위가 금리인상기조를 재확인했다. 연내 금리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달러는 급등하고 증시는 조정을 받는 등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대내외에 금리정상화의 메시지를 명확히 밝히며 시장불확실성은 되레 축소됐다는 평이다.

옐런 미연준위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3일 연설에서 고용과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연기할 경우, 경기가 과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미국 GDP둔화에서 촉발된 금리정상화 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또 옐런 의장은 “연방금리가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통화정책 정상화가 결정되더라도 그 속도는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FOMC 회의가 6월, 7월, 9월, 10월, 12월로 예정됐으며 이 가운데 6월, 9월, 12월 FOMC회의 이후 수정 경제전망 발표와 함께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개최되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인상시기는 9월, 12월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9월 금리정상화단행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강현구 연구원은 “연준위원들은 GDP지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경기판단에 있어서 고용지표에 비중을 더욱 높게 주고 있다”라며 “최근의 고용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시점은 9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옐런 발언 이후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한 반면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코스피도 흔들리는 등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달러는 초강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달내 최저치를 기록했고, 엔화가치는 7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123엔을 상향돌파했다. 전문가들은 미연준위가 시장에 명확하게 금리인상 메시지를 밝히면서 금리인상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안익태 연구원은 “통화정책의 효과는 예상을 못했을 때 영향이 극대화된다”라며 “하지만 미연준위가 긴축정책에 대해 꾸준히 시장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실제 금리인상시 나타날 수 있는 충격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안타증권 민병규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개선은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가능성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옐런 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우호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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