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인연 깊은 신한은행이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 은행 접근이 어려운 강원도 먼 지역 학생들을 만나 어울렸다는 점이 이채롭다.
통합 신한은행 한 축이었던 옛 조흥은행은 강원도 유일 지방은행이었던 강원은행을 인수해 강원지역 영업망이 상대적으로 두터웠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런 신한은행에서 직원들을 보내 실제 은행 영업점 환경을 갖춘 뱅버드를 활용해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이끌었기에 남다른 기회였을 터. 금융체험교실에 참가한 강원도 평창군 소재 진부초등학교 학생은 “통장발급 및 환전, ATM 이용 체험을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재미있고 신기했다”고 금융체험교육 소감을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강원지역에 이어 충청, 전라, 경상지역 30개교 1000여 명의 학생들을 순차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라며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금융교육 전용공간인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활용해 유치원, 초·중·고 학생 금융체험 및 직업탐색활동 등 연령별 맞춤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