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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GA, ‘매출·적자 동시 성장’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05-25 21:38

동부금융서비스 출범 1년, 月 매출 1억5천 기록
매출 증가 불구, 올해 1분기에도 적자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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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GA, ‘매출·적자 동시 성장’
보험업계의 자사형 GA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삼성생명이 오는 7월 자사형 GA를 출범시킬 예정인 가운데 기존 영업조직과 대립하고 있으며, 관련 GA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동부화재의 자사형 GA인 ‘동부금융서비스’가 지난 21일 창립 1주년을 맞이해 눈길을 끈다. 동부화재 측은 동부금융서비스는 지난 1년간 매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자평한다. 반면, 매출 증가 행보와 마찬가지로 적자 또한 늘고 있다. 동부금융서비스의 올해 1분기 분기손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 동부금융서비스 설립 1년, “하반기 온라인 보험몰 구축할 것”

동부화재 자사형 GA인 동부금융서비스는 지난 21일을 ‘첫 돌’을 맞았다. 작년 이맘때쯤 ‘종합금융판매의 First standard’라는 슬로건 아래 업계에 등장한 뒤 전국 23개 지점, 350명의 설계사들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업성과 역시 매월 1억5000만원 규모의 장기보험 신계약을 기록 중이다.

동부금융서비스 측은 지난 1년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었던 시기’라고 평했다. △영업조직 중심의 자체 통합전산시스템 구축 △기업컨설팅, 재무설계, 자산관리서비스 등 전문컨설팅 영업능력을 배양하는 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통한 차별화 시도 △투명한 경영과 경쟁력 있는 수수료 제도 운영 등을 펼친 것.

올해 하반기는 온라인 보험몰 사이트 구축 등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휴를 맺고 있는 보험사도 확대한다. 현재 동부금융서비스는 17개 생보사, 9개 손보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금융판매사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업권의 회사와 제휴를 넓히겠다는 의지다.

동부금융서비스 관계자는 “향후 타 GA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영업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며 “영업조직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회사, 영업조직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영업조직이 행복한 회사가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 하반기내 온라인 상에서 비교견적이 가능한 보험몰 사이트를 자체 구축 운영해 온오프라인 연계 판매라는 신규 영업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자산관리가 필요한 개인고객이나 법인을 대상으로 전문가 그룹이 최적의 맞춤형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모델 구축으로 2015년 12월까지 설계사 1000명, 장기신규매출 월 3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자사형 GA, 적자도 지속 기록

동부금융서비스가 출범 1년이 지나는 등 보험사들의 자사형 GA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 실적은 ‘마이너스 시너지’를 나타내고 있다. 동부화재의 자사형 GA들의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 자사형 GA인 동부엠엔에스, 동부금융서비스는 올해 1분기 각각 5억원, 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말에는 동부엠엔에스가 13억원의 적자를 기록, 자본금이 165억2300만원으로 줄었다. 동부금융서비스도 15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여타 보험사들이 설립한 자사형 GA들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자사형 GA인 메리츠금융서비스는 올해 1분기 2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영업수익은 71억원이다. 2009년 설립 이후 규모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매년 적자다. 연도별로 FY2011년 -25억원, FY2012년 -25억원, FY2013년 -13억원, 작년 -7억원을 기록했다. 그밖에 미래에셋생명의 ‘미래에셋금융서비스(-15억원)’도 작년에 적자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형 GA와 관련해 대형사들까지 설립을 추진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아직 초기인 단계로 손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립 초기 자사형 GA는 설계사 초기 정착수당 등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선제적 마케팅 등이 가능하는 등 경쟁력이 높다”며 “자사형 GA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전속설계사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차원도 있어 보험사 입장에선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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