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미술과 체육 분야에 소질 있는 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 대상 장애 청소년은 미술 분야 17명, 체육 분야 10명 등 총 27명다. 대상자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장애인종합복지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지원 신청과 심사, 공모전 등을 거쳐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미술 분야 17명, 체육 분야 11명 등 28명에게 총 1억 원을 후원했다. 미술 분야 16명, 체육 분야 5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원한다.
미술 분야는 내년 3월까지 전문 강사진의 지도로 장애 청소년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작품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체육 분야는 수영, 육상, 배드민턴 등 각 종목별로 운동 장비를 지원하고,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와 구족화가로 유명한 앨리슨 래퍼처럼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운동 선수와 미술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