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체 응찰금액은 1조8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입찰금액 대비 1.6배 수준이며 지난 8일 첫 입찰 당시 응찰금액(1조700억원) 보다 7600억원 늘어난 액수다. 15년, 20년물은 전량 매각 됐으며 10년물은 5900억원 중 3100억원만 낙찰됐다. 이는 15년 이상 장기물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공사 관계자는 "보험, 연기금 등 장기채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15년물과 20년물에 수요가 몰리며 낙찰금리가 상한금리보다 0.02포인트, 0.05%포인트 낮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 취급은행은 이번 입찰에서 낙찰되지 않은 물량을 즉시 인수하고,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된 물량만큼 올해말까지 MBS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 첫 입찰에서는 10년물 6100억원 중 3000억원이 미매각된 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