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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 노후생활인식조사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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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5-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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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연금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런 이유도 역시 노후생활에 필요해서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KDI,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보고서를 내 놨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요, 지금 우리의 현실은 자녀들의 노부모 부양 비율이 갈수록 줄면서 노인의 빈곤과 소외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역시 자녀들도 이제는 독립해서 살기를 희망하기 때문 이지요. 따라서 노후생계도 이제는 자녀가 아니라 본인이나 국가가 책임져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 세금을 더 내서 노인들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겠느냐는 의견에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2. 그러면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노부모 부양행태는 어떤가요?

예전에는 주로 함께 살면서 노부모를 부양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65세이상 노인과 동거하는 가구가 1990년에 75%에서 2010년에 30%로 절반이상이 줄었어요. 그리고 독거노인 비율도, 10%에서 34%로 3배이상이 늘었구요. 그래서 지금은 부모만 따로 살고 있는 비율이 2002년 56%에서 지난해에 66%로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구별로 독립해서 생활하는 것이 보편화 됐습니다.

3. 그럼 제일 문제가 생활비 조달일텐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전통적으로 과거에는 장남의 역할이 컸지요.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2002년과 지난해만 비교해 봐도요. 노부모 스스로 부담하는 비율이 46%에서 50%로 늘었구요. 그리고 자녀들이 부담하는 비율은 장남이 22%에서 10%로, 그리고 아들들이 부담하는 비율이 17%에서 9%로 절반정도 줄었습니다. 그 대신 모든 자녀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비율은 11%에서 27%로 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모든 자녀가 공동부담하는 형태가 일반화 된 모습입니다. 다만 딸과 사위가 중심이 돼서 부양하는 비율은 2% 수준으로 아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4. 이러한 추세는 전반적인 변화로도 보여지는데.. 실제 생활에서의 변화는 없나요?

있습니다. 이제는 대가족제도가 아니니까, 함께 살면서 노후를 돌보기는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지만 젊은 세대들도 결혼 후에는 부모님 댁과 멀지않은 거리, 그러니까 동일 시군이나 도보로 10분이내 거리 등에 살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니까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유지는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거지요. 다만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다소 부정적이긴 해요. 시댁과는 떨어져 있고 싶어하니까요. 그렇지만, 막상 부모가 된 이후에는 나이가 들수록 자녀와 가까운 거리에 있기를 더 원 합니다.

5. 문제는 노후생활을 어떻게 준비하고 누가 그 책임을 부담할 것인가 인데, 이 부분에 대한 의식은 어떤가요?

전체적으로는 가족만이 부담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10여년간 그 의식이 71%에서 31%로 절반이상 떨어졌어요. 그 대신 가족과 정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18%에서 47%로 늘었구요. 또 노인도 본인 스스로가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9%에서 16%로 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젊어서부터 노후설계를 미리해야 하는 당위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6. 그러면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자료에도 보면 공적연금으로 노후에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비율은 20-30%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제는 젊은세대들도 자녀교육비 등을 과도하게 부담하는 데에는 부정적이예요. 특히 여성이 더 강한데요. 여성이 수명은 더 긴데 노후대비는 부족하다고 보는 거지요. 따라서 노후대비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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