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는 초등학교 1~2학년 등 저학년 사고피해 및 사망자가 많았다. 1학년, 2학년, 3학년 순으로 사고발생이 높은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학년, 1학년, 미취학아동 수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 활동반경이 크게 넓어지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보호자 지원이 약화되는 점 등이 원인이라고 꼽았다.
사고 발생시기는 5~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는 9.5%, 8월에 10.5%의 비중을 보였다. 전체 사고는 10월(9.1%), 11월(9.0%)이 많았으나 어린이 사고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 주말 역시 어린이 교통사고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교통사고의 경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이 토요일(16.4%), 금요일(15.3%) 순으로 집계됐지만, 어린이 사고는 토요일(22.5%), 일요일(20.1%)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경우 10명 중 4명이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셈인 것.
보험개발원 측은 “평일의 경우 등·하교시간대인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건수가 많았다”며 “주말은 오후 1시부터 5시 등 오후 시간에 사고가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고원인은 신호위반, 횡단보도위반 등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횡단보도 위반사고는 전체(12.0%) 보다 2배 이상 높은 25.0%를 기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활동량이 많은 시간 및 계절을 중심으로 관련 교통사고가 다발하고 있다”며 “특히 저학년 횡단보도내 사고건이 많아, 사고예방을 위한 보호자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 및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