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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펀드투자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15-04-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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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권투자가 어려운 사람들은 대부분 직접투자보다 펀드투자에 관심을 갖는데.. 그런데 펀드 투자도 어려워요.. 손해본 경험도 있구요..

사실 우리나라 펀드시장도 역사가 이제 40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은 100%넘는 수익을 낸 적도 있었구요, 거의 원금을 잃은 적도 있었습니다. 좋았을 때는 70년대 후반 중동 건설붐이 불 때 하구요, 85년 프라자합의가 있었던 3저시대, 그리고 2000년대 초반 IT붐이 불었을 때가 실적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97년 IMF 위기 때나 러시아 모라토리움 등이 있었을 때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요. 따라서 펀드도 대세의 흐름에서는 비켜가질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2. 그런데 펀드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수익률이 주가지수보다 못하면 뭐하러 맡기느냐 하는 얘기도 있어요..

물론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펀드투자가 전문가에게 믿고 맡기는 거니까 당연히 수익이 나와야 겠지요. 그런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증권에 투자하면서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펀드를 판매할 때는 상품설명서를 통해서 그 펀드가 어떻게 투자 하는지 그리고 투자 방법과 투자 원칙은 무엇인지를 밝힙니다. 그런 다음에 그러한 원칙에 동의를 하신다면 ‘투자를 하십시오’하고 권하는 거지요.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도 지금이 투자를 할 때인지, 또 그러한 방법의 투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지는 직접 판단을 해 보셔야 합니다. 다만, 믿고 맡긴다는 의미는 그 목적대로 투자 관리를 맡긴다는 뜻이지 수익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3. 그런데 일반 투자자들은 그 시기를 알기가 어렵잖아요, 그거야 말로 전문가 영역인데..그 걸 어떻게 판단하지요..

그래서 서로 합의가 필요 합니다. 먼저 펀드에 투자할 때는 장기 투자를 조건으로 합니다. 그리고 분산투자를 의무화하구요. 그래서 자산운용회사에게 투자할 기업을 분석한 다음에 적절한 투자시기를 조율해서 투자하도록 맡기는 거지요. 결국 그러한 방법으로 시기를 나눠서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는 겁니다. 그리고 전문가라고 하더라고 바닥에서 사고 상투에서 팔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장기간으로 수익률을 맞춰가는데..투자자가 그렇게 믿고 맡겼어도 펀드운용이 만족스럽지 않을때가 잇지요. 그럴때는 환매(돈을 찾는 것)를 해서 리스크를 피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도 어느정도 시장의 움직임은 지켜 보셔야 합니다.

4. 그런데 최근의 경우에도 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펀드를 계속 팔잖아요? 오히려 주가는 올라가는데 개인투자자들만 손해 보고 있는 건 아닌가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그 전에 펀드에 투자했다가 원금도 손해 본 경우가 많았지요. 그래서 오랜기간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개인투자자들은 2000선 근처에서 원금만 회복되면 일단 회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랜 기간 기다려 놓고도 막상 오를 때는 수익을 못 얻는 안타까운 경우가 생기는 거지요. 그래서 펀드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기는 하지만, 투자하는 사람도 최소한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서 투자할 때와 나올 때는 판단을 해야 합니다.

5. 그리고 펀드에 투자할 때는 비용이 들어가는 건 이해하겠는데 그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네, 그 비용을 보수라고 하는데요,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주식형펀드는 보수가 평균 1.35%정도 됩니다. 그리고 혼합채권형 펀드는 0.96%정도 되구요. 거기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를 할 때는 그 보수말고 판매수수료라고 해서 0.6%에서 0.9%정도를 따로 또 받습니다. 그러니까 수익이 나오지 않더라도 비용으로만 이미 정기예금 금리정도를 내는 거지요. 그러니까 수익이 안나면 불만을 하는 것도 당연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익률을 내는 건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서비스도 충분치 못하다는데 더 불만이 컸지요. 그 서비스라는 게 주로 투자상담을 해 주는 것과 맞춤식 사후관리를 하는 건데요. 증시가 불안하거나 수익률이 나쁠때는 그 대안을 제시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나온 불만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고객의 투자수익률을 중심으로 관리방법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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