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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화완화 ‘드라이브’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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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4-22 21:37

인민은행 2개월만에 지준율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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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통화완화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추가 금리인하도 검토 중으로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지준율을 대형은행, 중소형은행 모두 100bp 인하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규모는 지난 2008년 12월 지준율 인하(대형은행 100bp, 중소형은행 200bp) 이후 최대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부진한 실물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연초의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기대했던 것만큼의 시장에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인플레이션과 실물경제지표 등도 예상 밖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재정부가 지난 3월 10일 발표한 지방정부 채무스왑 프로그램(1조 위안 규모)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목적도 반영됐다. 채권을 본격적으로 발행하기에 앞서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 대량유동성을 공급하고 발행금리를 낮춘 뒤 채권발행으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는 1석 2조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잇따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질금리가 과거보다 높아 실물경제 부양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김진명 연구원은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는 전반적인 유동성 공급 추이와 재정정책과의 보조를 감안하여 결정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완화정책 시점은 향후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오는 5월 중순에 발표되는 월간 실물경제지표 결과가 확인되면 예금금리 및 대출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유동성랠리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은 “중국이 공격적으로 지급준비율을 100bp 인하한 가운데 2분기 중 기준금리(대출금리)도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경기부양에 따른 유동성 장세는 좀더 이어질 것”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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