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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비이자·비은행 강점 활짝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4-22 21:32

순익 5921억 전년 1Q대비 6.0% ↑
1년 반 만에 비은행 비중 4할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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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비이자·비은행 강점 활짝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지난 1분기 5921억원의 순이익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그룹 연결기준 비이자이익이 늘었고 비은행 자회사들의 경영성과 회복에 힘입은 바 컸다.

22일 신한지주(회장 한동우) 실적발표에 따르면 순익규모가 지난해 1분기 5584억원보다 6.0%, 지난해 4분기 3131억원보다는 무려 89.1% 늘어났다.

◇ ’13 상반기 비은행 4할 성세 근접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비은행 핵심 자회사 이익 회복이 지속 된 것이 가장 큰 보탬이 됐다. 지난해 1분기 32.6%까지 밀려 났던 비은행 자회사 이익 비중은 이번에 39.6%로 4할에 육박했다. 물론 신한지주 비은행 이익 비중 추이를 좀 더 거슬러 오르면 2012년 1분기 30.0% 저점을 찍고 반등과 하락이 교차했다. 2013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42.8%와 41.8%에 이르기도 했지만 연간기준으론 38.2%로 충분한 회복세라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올 1분기 무려 1년 반 동안의 이익기반을 다지는 노력에 힘입어 4할 육박 기록을 낸 것이다. 그룹 전체적으로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매매이익 등 비이자 이익 증가가 나타난 점도 돋보였다.

그룹 연결기준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2996억원에서 4771억원으로 무려 59.3% 늘어났다. 비이자 이익 증가는 한동우 회장을 필두로 각 자회사 경영진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이익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다 그룹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효율적 비용 절감을 통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하면서 이익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 경영여건 악화 선방해낸 신한은행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이 3899억원의 순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하였고, 전분기 대비로는 112.8% 늘었다. 은행 순이자 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19bp 감소한 가운데 우량 대출 중심의 적정 성장과 유동성 핵심 예금 중심의 예수금 증가노력을 통해 이익기반 방어에 애쓴 결과다.

1분기 중 대손비용은 2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71.9%, 153.3% 큰 폭으로 늘었다. 경남기업 등 기업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에 대한 추가 충당금 반영요인을 빼면 경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신한은행 쪽 해명이다. 리스크관리 노력을 통해 1분기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36%에 그쳤고, 부실채권(NPL)비율은 0.98%을 기록하며 1%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NPL 충당금적립률 또한 160%로 은행권 최고 수준을 유지한 점은 배타적 경쟁우위로 풀이된다.

◇ 비은행 골고루 이익 회복 분주

신한카드 순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21.3% 증가하며 비은행 부문 이익 회복을 견인했다.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카드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압박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안정적으로 늘리고 조달비용과 마케팅 비용은 절감하는 쌍방향 개선 노력에 순익 하락폭을 최소화 했다고 지주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 상각채권 추심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판매 위주의 영업확대와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하여 대손비용이 안정화 되면서 견조한 이익 회복세를 나타내었다. 1분기말 신한카드 연체율은 1.91%, NPL비율 1.67%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8.4 %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순익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8%, 전분기 대비 81.6% 각각 큰 폭으로 증가하여 주요 비은행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이익 회복세를 나타내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으로 인한 위탁수수료 증가와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증가 등 수수료 이익 회복에 힘입은 바 크다. 금융상품 잔고 증가와 금리 인하에 따른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분기 대비로도 위탁수수료 증가와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순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한생명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전분기 대비로는 157.2% 증가했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 2,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하여 안정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36.4%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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