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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기금리인상론 '시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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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4-20 14:34 최종수정 : 2015-04-21 14:46

경제지표부진영향으로 경제전망 하향조정, 하반기 민간소비호조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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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가 둔화되며 6월 조기금리인상가능성은 낮아졌다. 경기회복이 나타나는 하반기 이후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소비, 생산, 투자, 주택, 고용, 수출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거나, 감소 또는 하락하는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2월 개인소비지출(실질)이 감소했고, 1~2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생산, 투자, 수주 등이 일제히 감소하는 등 기업 활동이 부진했으며, 3~4월에도 기업체감경기지표의 회복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3월 비농업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주택착공도 한파 영향으로 1분기에 감소했다. 이 같은 경제지표의 부진은 가계 저축성향 증가, 한파 및 파업 영향,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가스산업의 업황 악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 등에 따른 것이다.

그 여파로 미국의 경제전망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1분기 GDP는 1.4%로 최근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연준위는 올해 경제 전망을 2.3~2.7%로 지난해 12월(2.6~3.0%)보다 낮추었다. 최근 IMF도 미국 GDP를 3.6%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GDP의 하향 조정이 연간 경제 전망에 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지속하자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금리는 하락했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상대적으로 악화되며 금리인상 예상 시기가 점차 후퇴하는 모습이 다. 최근 언론에 비춰진 연준위원들의 스탠스 자체도 연초 대비 비둘기파적 모습이 많이 확인된다는 점도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켜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허은한 연구원은 "4월말에 예정된 1분기 GDP 성장률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여 금리하락 압력이 당분간 우세할 것”이라며 “4월 FOMC 회의에서는 성명서 문구가 크게 바뀌기 어려워 보임에 따라 적어도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미국채 시장은 강보합권내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중수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경제는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력은 더욱 약화되는 반면, 유가 하락의 긍정적인 영향과 고용회복 등을 바탕으로 한 민간소비의 탄력적인 회복이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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