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수출기업 중 32.2%가 원·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어 최근 지속되는 엔화약세가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수출활동에 영향이 큰 환율은 원·달러(94.5%), 원·엔(32.2%), 원·유로(29.4%), 원·위안(8.6%) 순으로 나타났다. 환율영향이 큰 순서로 1, 2순위에 대한 응답 결과를 중복 집계했다.
특히 엔화 결제 비중은 3%로 유로화 5.3%보다 낮고, 수출 비중도 일본이 5.6%로 유럽 9%보다 낮지만,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아 원·엔 환율 영향이 원·유로나 원·위안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일 수출경합도는 2008년 0.446 이후 2010년 0.467, 2011년 0.475, 2012년 0.481, 2013년 0.50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원·엔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기업들의 경우, 100엔당 원화 환율이 2014년 연평균 996원에서 2015년 900원으로 약 10% 하락할 때 수출액은 평균 4.6%, 영업이익은 평균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