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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본격 도약 적임자 등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3-25 22:15

경제사업과 진정한 시너지발휘 기대만발
김용환 내정자 “글로벌 금융그룹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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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본격 도약 적임자 등장
수익기반 확충과 국내외 경쟁력 강화까지. 평면으로 보면 알 수 없는 협업 조율력과 수익발굴 돌파력이 큰 자산인 CEO. 농협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가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 후임 후보로 확정한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전 수출입은행장(사진)의 진정한 진가가 발휘되기를 갈망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었다.

임 금융위원장 재임 당시 닦아 놓은 은행-보험-증권 최강 라인 업을 더욱 심화시키고 단순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예견하고 만다면 아니함만 못하다는 지적에 김 회장 내정자를 아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 농협 상황에서 최선의 길 본다

일단 여러 미디어와 접촉 과정에서는 평이한 톤으로 향후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다른 금융그룹보다 미흡한 수익성 탓에 흔히 접하는 수익성 제고 계획과 관련한 일반적 답변은 저금리 장기화 및 심화에 따른 여건 속에서 수익기반을 확충하는 모범답안을 내놨다.

농협금융그룹이 농협중앙회 울타리 안에서 거둬들인 수익을 가장 크게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력이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농협은행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험업계나 증권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농협생명과 손보 그리고 NH투자증권 등은 농협금융그룹 수익 다변화와 수익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까지도 평이하다.

임 전 회장이 우리투자증권계열 인수로 증권업 성장엔진을 제대로 갖춘 데 이어 자산운용 업무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던 전략은 발전적 계승이 당연해 보인다. 진짜 결정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농협중앙회 경제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 수익기반, 본 적 없는 새판짜기

물론 전략방향 큰 줄기로서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한 ‘범 농협’시너지 극대화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내세우긴 했다. 농협중앙회 큰 축인 경제사업부문과 상호금융부문과 협력은 전임 회장들 역시 강조해 왔던 분야일 정도로 중요한 영역이다. 그렇단 이야기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고 농협금융그룹은 물론 범 농협 조직안에서 김용환 회장 내정자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수출입은행장 시절 선보였던 성과의 내용적 탁월함에 기인한다.

취임하던 첫해 2011년 수은의 자금공급 규모는 대출과 보증을 합해 67조 2853억원에서 2년 뒤인 2013년 75조 7687억원으로 12.61% 늘었다. 수은 내부 관계자들은 증가율보다 수은 홀로 성장하는 길을 택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 달라고 권한다. 김 행장은 갈수록 장기화 거대화 되는 해외PF시장 등 해외 IB업무 기회를 매개로 국내 다른 시중은행과 증권사 협업을 꾀하는 통 큰 경영을 펼친 바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따로 나서서는 얻을 수 없는 인적 교류와 사업추진 경험기회를 수출입은행 인력과 조직을 통해 제공했던 일은 이미 유명한 사례로 남아 있다.

국내 다른 금융회사들과 사업기회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높였던 것보다는 범 농협 조직과 인프라 안에서 발굴할 사업기회와 시너지가 훨씬 큰 것이 분명하다.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유통과 농식품사업 등 경제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농협은행과 지역농협 등을 합치면 영업 네트워크가 6000개에 이르는 금융 영업망을 활용하는 새로운 판형의 협업 출현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달 초 출범 만 3년을 채우는 동안 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에 따른 기틀을 다지느라 충분히 살리지 못했던 기획들을 발굴하고 확대하는 일부터 착수할 것으로 짐작된다.

◇ 국가신용과 동급 또 다른 강자

아울러 김 회장 내정자 등장은 농협금융그룹의 질적 성장이 글로벌 차원으로 진화하는 극적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보약이 될 전망이다. 임 전 회장이 제시한 방향을 이어받아 범농협 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침을 구체화시키는 역량은 온전히 김 내정자 몫이다.

범농협 사업부문이 농산물 및 농기계 수출, 해외농업 개척, 농식품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으므로 이들 해외사업과 맞물린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서 해외사업은 기회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다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향한 해외 진출은 김용환 회장 대에 와서 본격화 할 타이밍이다.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신용도를 지닌 또 다른 글로벌 잠재 경쟁력을 지닌 농헙금융그룹이 어느 지역 어떤 시장부터 파고 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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