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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평가정보, P2P 대출시장 총아?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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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2-25 22:04 최종수정 : 2015-02-26 00:09

CB업체의 조회·평가시스템 필요…핀테크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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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평가정보, P2P 대출시장 총아?
나이스평가정보가 P2P 대출시장 개화시 수혜 받을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실적은 TCB 구축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했음에도 이익규모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의 작년 매출은 2729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19.4%, 당기순이익은 210억원으로 35.8% 증가가 전망됐다.

지난해 TCB(기술신용평가기관)로 선정되면서 기술평가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한 점을 고려하면 크게 선방한 실적이다. CB(크레딧뷰로)부문이 실적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고로 CB는 수집한 신용거래 내역 및 정보를 평가·가공해 이용자(금융사)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최근 신용정보법이 통과되면서 개인CB사업에 상당한 애로가 있을 것이란 일부 예상과 달리 향후 전망도 좋게 보고 있다. CB부문 매출액과 은행 대출금 잔액은 상관관계가 높은데 올해와 내년에도 국내은행 대출금 잔액 성장률이 각각 8.1%, 4.9%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국내 P2P(peer to peer) 시장이 본격화되면 개인신용대출(31조원 규모) 시장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P2P금융은 온라인에서 개인과 개인이 대출을 직접 거래해 금리가 결정되는 대안금융서비스로 주요 핀테크 업종이다.

국내는 금산법, 금융실명제법 등의 규제로 핀테크 성장이 녹록치 않지만 금융사의 핀테크업체 출자 지원계획이 검토되는 등 정부의 육성의지는 강하다. 국내도 관련법안 개정을 통해 인터넷은행 등 핀테크 시장 개화가 기대되는 추이다.

특히 개인신용대출은 인터넷은행, P2P 대출기업 등 핀테크업체의 시장진입 매력이 충분하다. 2014년 2분기 기준 카드론, 대부, 현금서비스 등 국내 개인신용대출 시장규모는 31조7560억원으로 은행 개인신용대출의 21% 규모다.

핀테크업체가 진입 가능한 신규 대출시장 규모는 1조5880억원(비은행권 시장, 침투율 5%)에서 54조6540억원(은행권 개인대출시장 포함, 침투율 30%)까지 가능하다. 현금서비스, 카드론의 수익성(연 16.2%, 비용 미포함) 감안시 핀테크 대출시장의 수익가능 금액은 2570억원에서 8조8540억원까지 기대된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렌딩클럽과 같은 글로벌 핀테크업체의 주 타깃은 개인신용대출”이라며 “여신업무를 위해선 신용정보조회, 신용평가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결국 CB 업체의 신용정보조회, 신용평가시스템이 필요해 핀테크 시장 개화시 나이스평가정보의 수혜가 예상되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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