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유가, 악재보다 호재

최성해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2-22 21:43

베어링자산운용, 중국의 수요둔화 영향 제한적
아시아 필수 소비재 업체들, 저유가 수혜 예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베어링자산운용이 저유가가 악재보다 호재가 더 많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 17일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미국의 소비 증가 효과가 연 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무엇보다 최근 유가 급락은 수요보다 주로 공급요인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유 수요는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문제는 공급이 수요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이 세계 원유 수요의 12%만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수요 둔화만으로 유가가 50% 급락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저유가는 제조업 등 각종 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업생산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베어링자산운용은 유가 하락의 최대 수혜자로 미국 소비자를 꼽았다.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올해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 효과가 2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 유가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미국의 설비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부문은 미국 전체 설비투자의 최대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 부문의 유지보수 관련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에너지 기업들의 신규 투자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결과 미국의 고용창출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발렌시스 대표는 “지난 12월 에너지 업종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M&A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직통합형 오일 메이저들은 원유 생산 외에도 사업이 다각화되어 있어, 저유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완충제를 갖고 있다”라며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도 이미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단, 추가 하향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에너지 기업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