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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보 인사 및 조직개편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2-15 21:41

부원장보 등 발탁 이어 국실장 인사 예정
시장안정성 산업육성 돕는 조직으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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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6일자로 신임 부원장보 5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을 새로이 임명했다. 또한 ‘신뢰, 역동성, 자율과 창의’ 등 3대 기조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발표한 바 있는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방안과 세부실천과제 수행에 적합한 조직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한다.

금감원 조직개편은 부원장보 인사에 이은 국실장급 인사와 맞물려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권순찬, 양현근, 이상구, 조두영 등 신임 부원장보

먼저 부원장보 인사와 관련 “출신, 학연, 지연 등 비합리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업무능력, 평판, 도덕성을 두루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중용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한 달 이상 공석 상태를 유지하면서까지 철저한 검증을 거친 것임을 강조하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신임 부원장보에는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 김영기 감독총괄국장이 임명된 것을 비롯해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권순찬 기획검사국 선임국장이,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부원장보로는 양현근 기획조정국장이, △은행·비은행 검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이상구 총무국장이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로 조두영 특별조사국장이 각각 발탁됐다. 아울러 신임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으로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이 임명됐다.

◇ 부원장보 주요 프로필 들여다 보니

김영기 신임 부원장보는 1963년생으로 안동상고(현 안동중앙고) 졸업과 함께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감원 출범 후에는 금감원에 적을 둔 상태에서 영남대 경영학과, 성균관대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1999년 7월 비은행감독국 생활을 시작으로 조사연구국, 검사지원국, 여전감독실 등의 팀장을 거쳤고 저축은행감독국 부국장, 상호여전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역임했다.

권순찬 신임 부원장보는 1959년 생으로 경북 김천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학을 졸업한 1984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성균관대 석·박사 학위를 땄다. 금감원 출범 초반 검사업무를 맡았고 조사연구실, 은행검사2국 팀장을 거쳐 미국 FRB of 샌프란시스코에 파견되기도 했다.

금융리스크제도실장을 비롯해 생명보험국, 감독총괄국 등 국장을 지낸 뒤 기획검사국 선임국장을 지냈다.

양현근 신임부원장보는 1960년 생으로 광주상고(현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나중에 조선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연세대 증권금융학 석사 학위를 땄다. 금감원 출범 초반 검사총괄실에서 업무를 시작해 은행감독 및 검사국 팀장 등과 외환업무실장을 거친 뒤 은행서비스총괄국, 금융투자감독국, 은행감독국 등의 국장과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과 기획조정국장을 맡은 바 있다.

이상구 신임부원장보는 1962년 생으로 서령고에 이어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던 1988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나중에 캔사스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땄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비서실 팀장, 뉴욕사무소 생활을 거쳐 기획조정국, 특수은행서비스국 등에서 팀장을 맡았으며 상호여전검사국, 일반은행검사국, 총무국 등에서 국장을 역임했다. 조두영 신임부원장보는 1961년생이며 배문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법학 석사 학위를 지닌 검사 출신이다.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부산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과장,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를 거쳐 2006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로 일하다 2011년 금감원 감찰식 국장으로 합류했으며 특별조사국장을 맡은 바 있다.

◇ 소비자 권익보호·시장리스크 적극 대응 강화에 방점 찍은 조직개편

아울러 조직개편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조직과 인력 확충과 더불어 △금융산업 및 시장리스크 요인 적기대응체제 구축△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 지원 및 금융시장과의 소통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업권별로 잠재되어 있는 금융소비자 권익침해 및 불건전 영업관행을 혁신하기 위해 현행 기획검사국을 금융적폐 청산 전담조직인 ‘금융혁신국’으로 개편한다. 지방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주 등 전주, 춘천, 강릉, 충주 등의 4개 출장소를 사무소로 전환하는 한편, 서부경남 지역민의 금융민원 편의 등을 위하여 창원사무소를 신설한다. 각 사무소에는 소비자보호전담팀 신설 및 인력이 보강될 예정이다.

또한 금융산업내 각종 리스크 요인 및 금융상황 등의 신속한 파악과 적기 대응을 위해 현행 금융경영분석실을 ‘금융상황분석실’로 확대 개편한다. 사전예방 금융감독시스템 등을 통한 상시감시 기능 강화와 함께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한 분석 및 신속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융회사 고충을 파악하고 수렴하면서 금융산업 발전 저해요소 발굴 등을 위해 감독총괄국 안에 ‘금융산업지원팀’을 신설하고, 금융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공보실 내 ‘온라인소통팀’을 신설한다. 금융과 ICT 융합현상을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IT·금융정보보호단 안에 ‘전자금융팀’을 신설하여 핀테크 활성화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종별로 회계감독 1, 2국으로 나눠 편제했던 조직에서 심사부서로서 회계심사국과 조사부서인 회계조사국으로 정비(Two-track)하여 회계감리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꾀한다. 여기다 회계심사 및 조사를 위해 2개팀과 4명의 인력을 보강하여 상장법인에 대한 회계감리주기를 단축하는 등 기업회계의 투명성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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