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비 부담 증가에 따라 국민들의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관심도 및 가입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 높은 관심도에 비해 국민들의 이해도가 낮고 보험금 청구절차 등을 몰라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금감원 측은 “국민들의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하여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관련 길라잡이를 발간했다”며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발간물은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가입전 확인사항, 보험금 청구 등 핵심정보를 제공한다. 실손의료보험 정의 및 국민건강보험과 연계되는 특징, 보상범위 및 보상하지 않는 사항 설명, 자동갱신형 상품구조, 비례보상제도 안내, 보험금 청구 절차 및 구비서류 안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뿐 아니라 실제 민원사례 중심의 핵심 Q&A도 담겨 있다. 금감원, 보험사 및 보험협회에 축적된 빈발 민원, 질의내용을 바탕으로 4개 핵심분야별 Q&A(63개 항목)를 엄선해 수록했다. 금감원 측은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표 등을 추가했다”며 “병원영수증, 보험협회 비교공시 화면을 예시하는 등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갱신보험료 변동, 중복가입시 비례보상 등 소비자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경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놨다”며 “궁극적인 목표인 소비자 이해도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향후 금감원은 이번 발간물은 소비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소형책자로 약 8000부를 발간, 이달 중으로 금감원 금융민원센터, 각 보험사 영업창구 등에 비치한다.
이와는 별도로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자를 위한 ‘노후실손의료보험 수첩(2014년 8월 발행)’도 1000부 발간할 방침이다. 길라잡이 원고(pdf file) 또한 금감원, 생·손보협회 홈페이지 공시자료실에 게시한다. 길라잡이 내용 중 ‘Q&A 모음집’ 부분은 내달 중으로 생·손보협회 홈페이지에 FAQ로 등록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이번 길라잡이를 금감원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고 이달 중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 홈페이지에 배너를 신설할 것”이라며 “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 모집시 가입자 안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보험사에 원고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실손의료보험의 제도개선 사항 등을 반영하여 동 길라잡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