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장과 성과중심 △능력위주의 발탁 인사 △유능한 전문인력의 외부영입 △농협금융의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금융지주와 자회사간 인사교류 확대를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농협은행 부행장에는 농협금융의 허식 상무가 수석부행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비롯해 윤동기 충남영업본부장, 박석모 경남영업본부장과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김호민 농협금융 기획조정부장 등 총 5명을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새롭게 내정했다.
농협금융에서 재무전략, 자산운용 개편을 총괄했던 허 상무는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자리에서 그 동안의 추진전략을 직접 실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또한 신임 윤 부행장과 박 부행장은 일선 영업본부에서 1, 2위의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부행장은 모두 11명으로 이번 인사에 따라 이영호닫기이영호기사 모아보기 경영지원본부 부행장, 이정모 기업고객본부 부행장, 이신형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은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며 물러나고 민경원 마케팅지원본부 부행장과 서대석 자금운용본부 부행장도 2016년까지가 임기지만 자리를 떠나게 됐다.
허 신임 수석부행장 외에 나머지 신임 부행장들은 아직 업무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젊은 인재의 발굴과 범농협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오병관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을 농협금융지주 상무대우로 전격 발탁했다. 그는 1960년생으로 이번 농협금융 인사 대상자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한다.
자산운용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금융은 외부인력인 한화생명의 김희석 전무를 농협금융 자산운용본부장(CIO) 겸 농협생명 자산운용본부장(CIO)으로 영입했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출범 4년차를 맞아 그룹의 외형에 걸맞은 수익력 제고가 당면과제”라며 “성과주의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사무소장과 직원인사에서도 현장·업적중심의 인사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