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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후강퉁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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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21 11:53 최종수정 : 2014-11-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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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후강퉁거래가 이번주부터 시작 됐는데 후강퉁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지요..

후강퉁이란 건 상하이를 뜻하는 후하구요, 홍콩을 뜻하는 강이 서로 통한다 그런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그게 무슨얘기냐 하면, 지금현재 중국기업의 주식은 크게 상하이거래소하고 홍콩거래소에서 매매가 되고 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두 거래소가 완전히 분리돼서 운영됐습니다. 그래서 두 거래소간에 서로 거래를 할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후강퉁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상하이와 홍콩증시간에 교차거래가 가능하게 된 겁니다.

2. 그러면 지금까지는 외국인들이 중국주식을 어떻게 거래 했나요..

그동안은 중국정부에서 제한적으로 거래를 허용했어요, 그래서 적격외국기관투자가 자격이나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가 자격을 취득한 기관투자자에게만 거래를 허용했지요. 그래서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투자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런 규제를 없애니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일부 자산운용사하고 은행들 만하던 거래를 이제는 개인투자자까지도 직접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3. 그러면 이 의미는 중국증시의 개방을 뜻하는건데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이점이 있나요?

우선 중국정부도 증시 개방을 통해서 자국 증시의 활성화를 기대하겠지요. 그 반면에 투자자들은 중국주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거구요. 그래서 그동안 거래가 제한됐었던 외국의 기관이나 개인투자자에게는 포트폴리오를 다원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이런 사례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지요, 1981년도에 자본 자유화를 발표하면서 처음에는 국내 투자신탁회사의 펀드를 통해서만 외국인들의 투자가 허용이 됐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진적으로 폭을 넓혔는데 중국도 유사한 방법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4. 그러면 우리나라 증시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어떻게 보면 우리 가게옆에 큰 쇼핑몰이 하나 더 생긴 거지요. 그런데 그동안은 그 쇼핑몰이 회원제였는데 이번에 그 제도를 폐지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 된 겁니다. 그러면 결국 질과 가격으로 우열을 가리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후강퉁이 시행되면서 상하이지수가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된다면 외국인들이 우리증시를 빠져나가지 않을까 그것을 염려하는 거지요. 그리고 그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거구요. 그러면 결국 글로벌 증시는 투자가치의 싸움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의 경쟁력이 관건이지요. 그러나 투자자입장에서는 기회의 폭이 넓어 졌으니까 환영 할 만한 일입니다.

5. 그런데 아무래도 국내 투자하고는 좀 차이가 있겠지요?

그렇습니다. 중국은 먼저 데이트레이드나 공매도가 안됩니다. 그리고 신용이나 주식대차거래도 허용되지 않구요. 그리고 금액도 제한이 있어서 하루에 글로벌자금은 130억위안, 우리돈으로 약 2조3천억원까지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 금액이 다 차면 거래를 못 하는 거지요. 그리고 세금문제는 해외투자가 같습니다만, 우선 직접투자해서 얻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붙구요, 펀드수익이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그리고 양도소득세는 분리과세가 되지만, 배당소득은 나중에 종합소득신고도 해야 하구요.

6. 그러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우선 중국시장 공부부터 해야지요. 이번에 상하이거래소에서 투자 할 수 있는 종목이 568개인데, 각 증권사들이 상장편람이나 투자가이드를 준비해 놨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시세조회도 가능하구요. 그래서 이것을 잘 활용하셔도 좋구요. 아니면 이미 나와있는 중국펀드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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