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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차이는 ‘분산투자’를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4-11-19 22:41 최종수정 : 2014-11-19 23:42

기존 고객의 펀드 투자자금 전환 유도
관련 니즈 반영한 대고객서비스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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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차이는 ‘분산투자’를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작년 11월 변액보험 펀드운용에서 ‘분산투자’개념을 도입,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도하는 ‘MP(Miraeasset Portfolio)·MVP(Mirae asset Variable insurance Portfolio)서비스’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도입과 함께 결성된 ‘글로벌 MVP펀드’도 단기간에 121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 역시 6%에 육박한다. 작년 1월 출시한 ‘진심의 차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이 말하고자 했던 ‘변액보험펀드 분산투자 통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모양새다.

◇ 올해 3분기, MP·MVP서비스 통한 분산투자 규모 ‘약 400억원’

19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올해 3분기(2014년 7월~9월) 동안 변액보험펀드 변경규모는 372억원이다. MP·MVP서비스를 통해 3개월간 4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다양한 펀드로 분산투자 됐다.

유형별로는 기존 변액유니버셜 펀드에 투자된 128억원이 새로운 펀드로 결성됐다. 변액연금은 130억원이 새로운 펀드로 금액이 투자됐다. 특정 상품으로는 진심의 차이 고객들의 자금 중 114억원이 새로운 펀드로 들어갔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운용팀 관계자는 “고객들이 MP·MVP서비스를 활용해 올해 3분기 동안 새로운 펀드로 분산투자를 실시했다”며 “약 400억원의 자금이 글로벌 투자 및 배당주안정성펀드에 새로 유입됐고, 고객들이 과거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신규 변액보험 가입고개들이 분산투자를 실시하는 ‘글로벌MVP30·60(지난 4월 결성)’ 펀드의 수익률(6개월 기준)은 각각 4.12%, 5.74%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 중단된 상품의 고객이 분산투자하는 또 다른 ‘글로벌MVP60(지난 8월 결성)’ 펀드 역시 3%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펀드의 규모 역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2개의 ‘글로벌MVP60’펀드의 순자산액은 각각 115억원(지난 4월 결성 펀드), 121억원(지난 8월 결성 펀드)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지난 4월에 결성된 글로벌MVP60펀드는 기존 변액보험 펀드에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기존 변액보험 가입 고객이 분산투자하는 형태로 유입이 이뤄지는 8월 결성 펀드는 2달 만에 121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분산투자를 통한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P·MVP서비스를 활용해 고객들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투자 지향,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당사의 지침 속에 MP·MVP서비스는 변액보험에 분산투자를 도입한 역할을 했다”며 자평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고객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유도를 위해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은 펀드를 운용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총 10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업계 2위인 BNP파리바생명(85개) 보다 19개가 많다. 금액 가중 평균 수익률도 4.46%로 가장 높으며, 업계 2위인 PCA생명(3.09%) 대비 1.37%p 높다.

◇ 진심의 차이서 시작…작년 11월 全상품 적용, 대표 고객서비스 자리매김

이 서비스의 시작은 작년 1월 선보인 ‘진심의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1월 변액적립보험인 ‘진심의 차이’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에 대한 수수료 차감방법을 바꿔 해약환급률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해약환급률 상향뿐 아니라 작년 4월부터 진심의 차이를 통해 기존 변액보험 펀드운용방식의 변화를 꾀했다. 그간 변액보험은 가입 후 관련 펀드투자가 이뤄지면 펀드전환이 어려웠다.

미래에셋생명은 1~2개의 펀드에 투자하던 변액보험 투자성향에서 고객의 위험성향, 목표 수익률, 현 재정상태 등을 고려해 여러 개의 펀드로 분산투자토록 유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도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가입 후 비용 없이 투자 재조정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니즈는 높았지만, 설계사 및 PB들도 이에 대한 관심이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4월부터 진심의 차이를 활용해 사용설명서 서비스 개념으로 변액보험 가입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며 “과거 유망 지역·업종 투자 설명에서 진화해 투자 비중 및 특정 펀드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진심의 차이를 시작으로 분산투자를 유도하기 시작한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11월 이를 MP·MVP 서비스로 명명하고 전체 변액보험 상품에 이 서비스를 탑재했다. 현재는 글로벌 투자를 중심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운용팀 관계자는 “변액보험 펀드투자는 결국 고객이 실시하는 것으로 관련 조언이 필요하다는 니즈가 매우 높았다”며 “진심의 차이를 통해 도입된 이 서비스는 작년 11월에 전 상품으로 확대됐고, 현재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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