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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증시진단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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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07 11:00 최종수정 : 2014-11-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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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엔화 약세폭이 확대되면서 우리증시가 흔들리고 있어요..

요즘은 전 세계가 자국의 경기를 살려보겠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그래서 지난달엔 미국이 그동안 추진했던 양적완화를 중단했구요, 그러니까 지난달 말에는 일본이 양적완화를 더 확대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달러는 가치가 올라갔구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엔화는 가치가 더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 상품들에 경쟁력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2. 결국 그런 충격이 우리나라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반영이 됐는데..그러면 어떤 산업들이 희비가 엇갈렸나요?

글로벌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이 치열한 우리나라 산업은 자동차, 철강, 조선이었지요. 그래서 이번 엔화쇼크는 이 업종에 타격이 컸습니다. 사실 전기나 전자업종 등은 나름대로 일본과 경쟁에서 선전하는 편인데요, 자동차, 철강, 조선업종들은 일본과 치열한 경합관계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번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 증권시장에서 외환수급에 불리함은 있더라도 수출 경쟁력은 좀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했었지요. 그런데, 엔화약세가 더 커지면서 우리로서는 오히려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3. 그러면 이러한 글로벌 경제정책들이 결국 자국의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들인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초이노믹스가 가동되고 있잖아요,..그러면 우리 증시는 어떻게 될까요?

결국 문제는 자국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느냐 하는 것하고, 국내 내수시장이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경제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기회복 속도하고 이번에 실시한 일본의 양적완화가 얼마나 실효를 거두느냐에 달려 있구요. 그런데, 이 부분이 모두 아직은 불투명하지요. 게다가 중국의 제조업경쟁력도 이제는 휴대폰에서처럼 우리와 가격경쟁력을 겨눌만큼 커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입니다.

4. 그래서 답답해 지는데, 그러면 지금까지 투자한 사람이나 투자할 사람들은 어떻게..

사실 이번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는 비록 엔화는 약세로 돌아서서 일부 산업이 경합관계에 있긴 하지요. 그렇지만 일본 경기가 살아난다면 우리경제에도 긍정적입니다. 문제는 일본이나 우리나 돈만 푼다고 경기가 살아날까하는 게 문젠데요. 그러니까 구조적인 문제로 고령화나 실업율도 문제지만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나 소비를 확산시키기 위한 소득증대같은 근본적인 문제의 답이 잘 안보인다는 거지요. 따라서 지금은 답답하더라도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이러한 경기의 변화추이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5. 그러면 결국 변수가 많아서 그럴텐데.. 앞으로 어떤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할까요?

글로벌 경기는 유럽시장을 주목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경기가 회복되면서 유럽경기가 살아나는지 여부가 중국과 우리에게는 보다 더 주요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우리증시가 3년전 자동차, 화학, 정유주를 중심으로 각광을 받다가 지금은 오히려 계륵이 됐지요. 그리고 나서 소위 가치주와 중소형주로 이어지더니 지금은 경기민감주와 내수관련주, 바이오등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유행을 따를 것이 아니라 가치주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어느면에서는 이미 내린 자동차나 전자, 화학주들이 가치주로 평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중에서 꾸준한 이익을 내고 배당성향까지 높은 회사들이라면요. 따라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다시 평가해서 포트폴리오를 재 구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 입니다.

6. 그렇다면 연말이면 늘 하는 배당주 투자가 이번에도 필요 한가요?

이번엔 좀 다른게, 정부의 배당확대정책 때문에 배당주들이 미리 올랐습니다. 따라서 금년엔 기존에 이미 알려져 있는 배당주보다는 새로이 배당을 확대하려는 주식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정책변수들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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