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사인 제2경인연결고속도로㈜는 2012년 11월에 최초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으나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사업에 필요한 추가재원까지 확보하기 위해 리파이낸싱을 원했다.
국민은행이 금융조달 주선을 마치고 리파이낸싱 협약을 맺음에 따라 공사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덕분에 2017년 도로를 완공까지 재무적 걸림돌은 완전히 제거했다.
금융약정에는 시공주간사인 롯데건설를 비롯하여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한국도로공사, 코오롱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대주단으로는 대표 금융주간사인 국민은행을 포함하여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11개 금융기관이 참여하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본 사업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할 KB안양성남고속도로사모펀드의 투자계약이 이미 체결된 바 있다.
시공중인 도로는 기존 제2경인고속도로를 석수IC부터 연결하여 성남시 여수동(성남장호원간 국도)까지 건설하는 총연장 21.82km의 왕복 4~6차로 고속도로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는 3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운영하게 된다(BTO방식).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이 없는 대형사업으로 정밀한 교통수요예측과 사업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재무적 투자자 유치 및 리파이낸싱 금융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부산신항제2배후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등 또 다른 대형도로사업의 연내 리파이낸싱 금융약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인프라금융의 강자로 복귀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