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A 대상의 상시감시지표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1일 운영설명회를 개최한다.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 관계자는 “생명보험검사국의 상시감시지표를 토대로 보험대리점에 맞게 구축했다”며 “11월부터 관련지표를 받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상시감시지표는 사업비, 수수료, 설계사 정착률 및 가동률, 불완전판매, 민원 등의 지표를 모아 이상징후를 체크하는 감독시스템이다. 당국이 모든 요소를 항상 점검할 수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감독·검사수행을 위해 구축이 시작됐다.
금감원 생·손보검사국은 이미 상시감시시스템을 활용해 회사별, 상품별, 채널별로 지표를 분석, 위험징후가 있는 곳은 자체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 개선노력이 미흡하면 집중적으로 현장검사가 실시된다. 얼마 전 판매중지 된 연금전환형 종신보험도 생보 상시감시지표에서 불완전판매율이 급증해 포착된 케이스다.
금감원은 GA 상시감시시스템을 통해 위험대리점들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그룹별로 평균대비 하위 30%는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 경영진 면담을 통해 1차 지도를 하고 자체 개선의지가 약하다고 판단되면 검사와 함께 결과에 따라 제재대상이 된다.
이와 더불어 금감원, 생·손보협회, 보험대리점협회가 공동 수행하는 4분기 GA 검사계획도 확정돼 실시 중이다. 특히 올해는 회계연도 변경으로 10~12월이 마지막 영업시즌이 되는 만큼 부실판매 사전차단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중점 검사대상은 브리핑 영업조직, 설계사 대규모 이동 대리점, 민원유발 대리점 등이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