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전소는 947MW(메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복합화력 발전소로 오는 201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2013년 발표된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발전소 중 가장 먼저 금융약정까지 마친 사업이다.
덕분에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우리 기업 해외발전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이번 발전사업은 국내외 발전소 건설경험이 풍부한 대우건설이 사업개발, 건설 및 운영을 총괄하는 첫 번째 발전 개발사업”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해외발전시장 개척도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총 사업비 9732억원 중 타인자본 7786억원에 대해 산은을 포함, 국내 16개 금융기관으로 대주단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대주단 선순위대출 5352억원 규모에는 산은을 비롯해 교보생명, 삼성생명, 농협 등 16개 기관이 함께했다.
여기다 후순위대출 2434억원은 산은과 국민연금 등 13개 기관이 출자한 KDB인프라 파워에너지펀드 3호가 도맡았다.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은 1990년 후반부터 국내외 발전시설에 대한 PF금융주선을 활발히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발전시설 확충은 물론 우리기업의 해외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금융 측면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산은은 국내 처음으로 민간 발전사업에 대한 PF금융주선을 시작한 이래 국내 전력시장 확충에 앞장선 바 있다.
국내 민간발전 설비의 대부분인 29개 발전소, 총 1만 2600 메가와트규모의 발전사업 주선을 마쳤는데 9월 현재 국내 전체 발전시설 규모 9만 메가와트의 1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한 해외에서도 석탄, 가스복합 등 총 2500 메가와트 발전사업 주선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