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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널뛰기’, 글로벌시장 ‘요동’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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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0-19 18:00

예상밖 경제지표 부진, 금리인상론 후퇴
달러 약세로 전환, 미국채 10년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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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미국경제가 심상치않다.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며 강세행진을 보였던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경기회복을 근거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조기금리인상론도 예상밖 경기부진으로 크게 후퇴하는 모습이다.

미국경제회복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6일 발표된 10월 뉴욕 Fed 제조업지수는 6.2로 시장예상(20.0)보다 크게 하회했으며, 신규수주, 출하지수도 악화됐다. 시장의 기대와 크게 엇갈리며 미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승승장구했던 달러화도 주요 통화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유로 1.2658에서 1.2838로 하락했으며, 엔/달러는 107.05에서 105.92로 폭락, 15개월 이래 최대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면서 미국 10년물은 2.20%에서 2.14%로 하락했다. 장중 34bp급락한 뒤 낙폭을 줄여서 -6bp로 마감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를 계기로 미국달러강세가 한풀 꺾였다는 지적이다. 달러의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되며 미국도 글로벌 환율전쟁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최근 나타난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은 일방적인 달러 강세에 그동안 소극적으로나마 우려를 표명해왔던 미국이 글로벌 환율전쟁에 동참하는 명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10월과 12월에 예정되어 있는 FOMC를 기다리며 당분간 미달러 강세의 숨고르기 국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사 달러약세로 돌아서더라도 증시가 반등할지는 미지수다. 글로벌시장의 양대산맥인 유럽, 미국경제의 펀더멘털이 훼손되며 안전자산현상 강화로 확대돼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유로존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10월말부터 시작되는 국내기업 실적발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달러화 강세 완화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할 수 있으나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에 불확실성 이슈가 산재한 만큼 재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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