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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선물시장 기지개 편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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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0-01 22:16

시장조성자제도로 주식선물시장 질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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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선물시장이 질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시장조성자 제도가 활성화되며 호가차이가 좁아지며 유동성이 크게 좋아졌다. 주식선물종목도 한층 늘어 소액으로 헤지수단이 마땅치않은 개인투자자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주식선물시장이 질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가 지난달 29일 주식선물시장 제도개선 시행 후 2주간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주식선물시장이 질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난달 15일부터 주식선물의 종목수 확대(25개→60개) 및 시장조성자의 의무강화 등 제도개선방안이 시행중이다.

이 가운데 거래활성화의 1등 공신은 시장조성자다.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KDB대우, 신영,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6개 회원은 제도개선 이후 적극적으로 주식선물시장에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 결과 신규로 상장된 35개 주식선물 가운데 LG유플러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10개 종목이 헤지·차익거래가 원활한 수준인 일평균 2000계약 이상 거래됐다.

기존종목(25개)도 한국전력부지 인수이벤트(9월 18일)로 한국전력, 기아차 및 현대차 주식선물의 롱-숏거래가 부쩍 늘었다.

거래증가의 주요 원인은 투자자가 언제든지 시장가격으로 주식선물을 사거나 팔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가 매도·매수 호가를 좁혀 제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가를 촘촘히 제출한 것을 측정하는 지표인 최우선 매도-매수 호가스프레드가 시장조성자제도 도입 이전에는 2.29 tick에서 도입 뒤에는 1.39 tick으로 좁아졌다. 특히 기존종목인 이마트, KT&G의 경우 기존 약 7 tick에서 약 2 tick으로 대폭 축소됐다.

또한, 최우선 호가의 호가잔량도 평균적으로는 약 70계약에서 약 140계약으로 2배 이상 늘며, 주식선물의 가격변동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2000계약 미만인 나머지 종목도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언제든지 주식선물을 이용하여 헤지·차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단기간으론 거래규모 확대와 더불어 개인 및 금융투자 투자자의 거래비중이 증가할 것이라 판단된다”며 “증가한 기초자산의 수가 2배를 넘기에 거래규모 증가는 필연적이고 유동급자의 역할 및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 수요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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