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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경남, JB-광주 투뱅크 본막 올랐다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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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0-01 22:16 최종수정 : 2014-10-02 15:16

금융위 마침내 자회사 편입 승인
지역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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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경남, JB-광주 투뱅크 본막 올랐다
금융위원회가 1일 BS금융지주의 경남은행,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하며 두 지방기반 금융지주의 투뱅크 체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금융위는 제17차 정례회의를 열고 BS금융과 JB금융이 각각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BS금융은 경남은행 주식 4467만 7529주(지분율 56.97%), JB금융은 광주은행 주식 2923만 5500주(지분율 56.97%)를 취득하게 됐다.

하지만 양 금융지주 모두 기존 은행과 신규편입 은행 간의 합병 없이 투뱅크 체제를 유지해 각 은행이 보유한 지역기반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금융그룹으로서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시켜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으로 투뱅크 체제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BS금융은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신용정보 △BS정보시스템 △BS저축은행에 이어 경남은행을 7번째 자회사로 맞이하게 됐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로 총자산이 81조원으로 늘어 금융지주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BS금융의 자산 48조 7000억원에 경남은행 32조 6000억원이 더해지며 메가뱅크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외국계 시중은행인 SC은행(64조원)과 씨티은행(54조원)을 모두 제쳤고 자산운용업에도 진출하며 국내 중위권 그룹을 위협하는 형국이다.

기존 부산은행 점포 209개에 경남은행 168개가 추가돼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이날 경남은행 편입 승인과 함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9층에 부산국제금융센터지점을 개설하며 BIFC 내에 문을 연 은행권 첫 점포를 자축했다.

JB금융은 광주은행 인수로 지방은행 조연에서 어엿한 주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 △제이비자산운용 등 3개 자회사에서 4개로 늘었으며 자산규모도 JB금융 18조 2000억원에 광주은행 18조 4000억원을 더한 40조원으로 늘어 명실상부한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게 됐다. 점포수 면에서도 전북은행 91개에 광주은행 127개로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동력을 얻었다.

JB금융은 광주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국내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를 발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잔금지급 및 주식인수는 이달 10일로 예상된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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